[동네작가] 솔빛식물원 - 무늬식물의 보금자리

[동네작가] 솔빛식물원 - 무늬식물의 보금자리

무안군 일로읍, 품바의 발상지에 무늬식물의 보금자리가 생겼다 우리나라 희귀식물, 반려식물의 터전, 솔빛식물원 방문기 #무안군 #동네작가 #솔빛식물원 #시인과주방장 #무늬동백 #동백꽃 #귀농귀촌 #정기성 원장 윤수자 시인의 시 동백의  이데아( idea) 얼룩을 연구하는 사람이 있다 얼룩을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 얼룩 아니면 아무것도 아닌 얼룩만이 생명 얼룩만이 삶의 최대치! 얼룩은 변하여 떠나 간 연인이다 얼룩은 변하면서 그려 넣는 어느 화가의 솜씨다 세상 온전한 이름 하나만 적지못하고 나머지는 모두 표현할 수 있는 그림이다 세상 천개의 호칭은 허락하지만 "연인"이란 용어만 금지하는 어느 인간적인 순수 관계다 얼룩무늬를 찾는다 천개의 얼룩 천개의 화려함이 비단 치마 두른 여인네를 찾고 있다 가장 더운날과 가장 추운날에 피우는 희고 붉은 비단나무 동백이라고 겨울에만 피어나랴 겨울에도 잎이 푸르러서 동백이지 여름동백 새하얀 꽃술이 마음을 앗아가려니 무안중투,등대 해남복륜 황공작 무궁화 수국 메론 겨울이 지심도 화이트엔젤 애기동백 금수저 낙원 색동백 수수천개 얼루무늬는 삶의 깊은 파장이다 소용돌이처럼 옷 소매를 훔쳐가는 미친얼룩 미쳐야산다  얼룩무늬 아닌  것은 아무것도 아닌것 그 남자 얼룩무늬의 파장 속으로 빨려든다 껄껄웃는다 한 점 미친 변종의 얼룩이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