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포커스] 전·현직 법무장관 충돌 / YTN
■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장성철 / 공론센터 소장, 전예현 / 시사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나이트'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정권교체로 5년 만에 공수가 바뀐 여야 오늘 대정부 질문에서 날선 공방을 벌였습니다 특히 전직 법무부 장관과 현직 법무부 장관의 치열한 설전에 여당과 야당 반응도 상반됐는데요 영상으로 먼저 분위기 보고 오겠습니다 지금 보신 것처럼 여당은 잘한다 이렇게 응원을 하고 있고요 야당에서는 그게 답변 태도냐 이렇게 비난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회의장이 나서서 박수를 안 치는 것이 관례다 이런 얘기를 하면서 정리하는 모습 보고 왔는데 오늘 윤석열 정부 들어서 첫 대정부질문이에요 전현직 법무부 장관이 격돌을 했는데 오늘 전체적으로 일단 어떻게 보셨습니까? [장성철] 저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너무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전직 법무부 장관에 대해서 저런 식으로 공박을 주면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얼마나 창피스럽지 않았겠느냐 그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역으로 들어야 되는 겁니까? [장성철] 그렇죠, 반어법입니다 그러니까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법무부 장관 시절에 과연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법무부 장관직을 수행했느냐라는 부분에 대해서 당시 야당인 국민의힘으로부터 비판을 많이 받았는데 자신이 한 일은 되돌아보지 않고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한 인사 조치에 관련해서 비판을 하고 저런 고성을 지르고 말싸움을 좀 오래 하셨더라고요 그런 걸 보니까 상당히 박범계 의원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한테 말렸다, 졌다 이렇게 볼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앵커] 두 사람 간의 신경전이 상당했고요 지금 보신 것처럼 여야 사이의 신경전이 대리전으로 옮겨간 이런 모습 보고 오지 않으셨습니까? 어떻게 보셨습니까? [전예현] 저는 한동훈 장관이 대한민국 법무부 장관 할 것이 아니라 특정 정치인 캠프의 대변인을 하시는 게 맞다고 봐요 자꾸 이렇게 국회 나와서 특정인이 과거에 어떤 행동을 했던 것을 평가하는 것이 장관의 역할은 아니고 더군다나 첫 대정부질문이잖아요 그럼 새 정부에서 어떤 법무행정을 할 것이고 윤석열 정부에서는 법무부를 통해서 어떻게 국민통합을 하고 약자를 할 것이고 법치주의를 할 것이고 이런 부분을 피력해야 하는데 혼자 개인플레이를 하거나 어떤 질문에 대해서 과거 정부 혹은 그 정치인의 과거 행정을 가지고 비꼬는 듯이 말하잖아요 일부 인들은 보면서 와, 한동훈 장관 잘한다 박수 칠 수 있지만 대다수는 왜 현 정부의 장관들이나 혹은 대통령은 무슨 말만 하면 전 정부 탓을 하냐라고 하기 때문에 지지율이 별로 안 오른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개인으로서는 모르겠습니다, 정치적 존재감이라든가 대중적 인지도는 높아졌지만 현재 윤석열 정부가 처한 위치에서는 오히려 많은 사람들의 반감을 살 수 있는 답변이 아니었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박범계 장관의 질문은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전예현] 저는 박범계 장관의 질문도 뭔가 조롱하거나 야유하는 것이 아니라 조금 더 정제된 질문을 하는 것이 맞았다고 보고요 대정부질문 자체가 너무 정치인들이 본인의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해서 혹은 장관들도 말싸움에서 이기는 듯한 모습을 보기 위해서 하다 보니 사실은 우리가 어떤 정책이 논의돼야 되는지는 기억을 못하고 말싸움한 것만 기억이 되잖아요 그런 부분에서는 양쪽 모두 반성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중략) YTN 배선영 (baesy03@ytn co kr)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