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열병식서 ICBM급 대거 공개…규모는 축소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北, 열병식서 ICBM급 대거 공개…규모는 축소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北, 열병식서 ICBM급 대거 공개…규모는 축소 [뉴스리뷰] [앵커] 북한이 인민군 창설 70주년을 기념하는 열병식에서 대륙간 탄도미사일, ICBM급 '화성-15형' 등 전략무기를 대거 공개했습니다. 다만 지난해에 비해선 열병식 시간과 규모가 줄었고 생중계도 하지 않았습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은 당초 예고한 대로 오늘 인민군 창설 70주년을 기념하는 열병식을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열었습니다. 열병식은 오전 11시 반부터 1시간 반 남짓 진행됐고, 지난해와는 달리 생중계가 아닌 녹화 방송을 통해 공개됐습니다. 열병식에서는 지난해 시험 발사한 대륙간 탄도미사일, ICBM급 '화성-15형'과 '화성-14형', 그리고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화성-12형', 중거리 탄도미사일 '북극성-2형' 등 전략무기가 대거 등장했습니다. 다만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았던 신형 미사일이나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 SLBM은 공개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검정 중절모를 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연설에서 침략자들이 북한의 존엄과 자주권을 침해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장기간에 걸친 최악의 봉쇄 속에서도 최강의 무력을 키웠다"며 "오늘 열병식이 군사 강국으로 발전한 북한 위상을 과시하게 될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열병식 주석단에는 김 위원장과 함께 부인 리설주, 여동생 김여정, 그리고 최근 총정치국장에 임명된 것으로 알려진 김정각 등이 자리했습니다. 또 내일 방남 예정인 고위급 대표단장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최룡해 노동당 부위원장의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오늘 건군절 기념 열병식은 지난해 4월 15일 김일성 생일 105주년을 맞아 열렸던 열병식에 비해 규모와 시간 면에서 축소된 것으로 평가됩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