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폐렴 유행에 전국 화장장 '포화'…"4일장 치러야"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독감·폐렴 유행에 전국 화장장 '포화'…"4일장 치러야" [앵커] 최근 전국적으로 독감과 폐렴 등 호흡기 질환이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는 데요, 여기에다 고령층 사망자가 증가하는 동절기까지 겹쳐 전국 화장장에 예약이 몰리고 있습니다 일부는 빈자리가 없어 4일장을 치러야 하는 경우도 생기고 있습니다 이호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대전의 유일한 화장장인 대전정수원 오전부터 고인의 마지막을 보내기 위한 유족들로 붐빕니다 정수원은 지난 8일부터 화장로 8기를 하루 4회씩 모두 가동하고 있지만 예약 문의가 끊이질 않습니다 [이민재 / 대전시 시설관리공단 복지사업처장] 코로나 이후에 저희 화장장이 풀가동된 적이 없었는데, 다음 주부터 회차를 늘려서 시민들이 이용하시는데 불편함 없도록… 그만큼 지역 내 장례를 치르는 사망자가 늘었다는 방증입니다 전국 화장장이 비슷한 상황입니다 부산과 경기, 충북, 전북, 경북 등 일부지역의 화장장 예약이 14일을 기준으로 16일까지 꽉 차 있는 상황입니다 화장 일정에 장례 절차를 맞춰야 하다 보니 하는 수 없이 3일장이 아니라 4일장을 치르는 유족도 늘고 있고, 심지어 5일장을 치르는 사례도 있습니다 [화장장 이용 유족] "3일장을 하고 싶은데 화장장이 없어가지고 4일장으로 부득이 하게 했어요 " 화장장의 만원 사례 원인으로는 독감이 지목됐습니다 최근 독감이 빠른 속도로 번지고 있는데, 고령자 등에게 폐렴을 동반하면서 사망자가 늘었다는 겁니다 [부산시 관계자] "2월까지는 사망자가 증가하는 추세에다가 지금 보니까 이제 전국적으로 좀 독감도 유행하고… " 질병관리청은 이달 첫 주를 기준으로 독감 의심 환자가 외래 환자 1,000명당 99 8명에 이르렀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2016년 이후 8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백신 접종과 개인 위생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jinlee@yna co kr) [영상취재기자 : 이용준, 임재균] #화장장 #만원 #독감 #폐렴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