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어민 강사 발 집단감염 300명 육박..."유흥시설 이용 자제" / YTN

원어민 강사 발 집단감염 300명 육박..."유흥시설 이용 자제" / YTN

’원어민 강사 발’ 집단감염 확진자 291명 경기도 "새벽 0시 기준 관련 관내 확진자 264명" "마포구 주점 59명·성남 학원 82명 등 감염 계속"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인…"감염 확산 가능성 커" [앵커] 서울 마포구 주점에서 시작된 집단 감염 확산세가 사그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관련 누적 확진자는 300명에 달하는데요 방역 당국은 앞으로 2주 동안 유흥시설 이용을 자제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통해 들어보겠습니다 김철희 기자! 홍대 주점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이 전국 곳곳으로 퍼져 나가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방역 당국은 집단감염이 지난달 19일 홍대 주점을 방문한 원어민 강사에 의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모임 이후 감염은 강사들이 강의하던 학원으로 급속도로 확산했고, 현재까지 확인된 확진자는 최소 291명입니다 경기도는 하루 새 8명이 추가 감염돼 오늘 새벽 0시 기준으로 관내 확진자가 264명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방역 당국 등에 따르면 마포구 주점에서만 이미 5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성남시 학원에서 82명, 고양시 학원에서 46명이 확진되는 등 수도권 8개 학원으로 감염이 확대된 상황입니다 이번 집단감염에서는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환자가 벌써 9명 확인된 만큼 감염자가 더 추가될 가능성이 큽니다 또 관련 확진자 가운데 일부가 이태원 주점에 다녀갔는지도 확인하고 있는데요 이태원 주점에 방문한 사람을 대상으로 검사를 받으라는 재난안전문자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확진자가 방문한 서울 마포구 '서울펍'에서 부산 진구의 '그루브'라는 감성주점으로 감염이 확산한 정황도 확인했는데요 이에 따라 현재 부산에서도 이용자 6명, 종사자 2명 등 모두 8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 다른 지역 유흥시설에서도 집단 감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대구 중구 클럽에서는 지난 1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 종사자 3명과 이용자 3명 등 모두 6명이 확진됐고요 충남 천안시 가요주점에서 26명, 경기 수원시 주점에서 39명의 확진자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유흥시설이 사람들이 밀집해 있는 환경에다가, 마스크 착용도 미흡한 경우가 많아 감염 위험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주말을 포함해 향후 2주 동안 펍이나 감성주점, 클럽 같은 유흥시설 이용을 자제해 달라고 말했는데요 정부는 지자체와 함께 유흥시설의 방역점검이나 이용자 추적 관리 등 관리 조치를 더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홍대 거리에서 YTN 김철희입니다 YTN 김철희 (kchee21@ytn co 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 co kr [온라인 제보]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