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만 원대’로 승부 중국 전기차 BYD…내수시장 흔드나 [9시 뉴스] / KBS  2025.01.16.

‘3천만 원대’로 승부 중국 전기차 BYD…내수시장 흔드나 [9시 뉴스] / KBS 2025.01.16.

전기차의 대명사,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테슬라죠 그런데 테슬라의 위상을 넘보는 중국 전기차 회사가 있습니다 바로 BYD입니다 두터운 중국 내수 시장을 바탕으로, 생산량으론 세계 1위에 오른지 오래됐고요 이젠 판매량도 무시할 수 없게 됐습니다 지난해 판매량이 176만 여대로 테슬라를 턱밑까지 추격했고, 4분기엔 오히려 이렇게 테슬라보다도 10만 대를 더 팔아서, 전기차 판도를 바꾸고 있습니다 "중국의 챔피언, 세계의 챔피언"으로 스스로를 규정한 이 비야디가 오늘(16일)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우리 전기차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정재우 기자가 취재헀습니다 [리포트] BYD가 한국 시장에 선보인 첫 승용 전기차 '아토3' 입니다 한번 충전하면 321km 주행할 수 있는 소형 SUV인데, 2022년 출시 이후 세계 시장에서 100만 대 이상 판매됐습니다 검증된 대표 차량을 들고 나온 겁니다 [조인철/BYD코리아 승용차 부문 대표 : "BYD를 경험하고 체험해야지 BYD의 기술력에 대해서 잘 알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시간이 걸린다면 한국 소비자들이 BYD의 기술력을 인정할 거라고… "] 가격은 예상보다 더 낮았습니다 3천100만 원대 국내 전기차 시장 70%를 점유한 현대차 그룹의 동급 차량 코나보다 천만 원가량 쌉니다 보조금을 받으면 2천만 원 대로 가격이 떨어질 수 있는데 정부가 줄 보조금은 아직 확정되진 않았습니다 고객을 직접 상대하는 대리점 당장의 영향은 미미할 걸로 보고 있습니다 [황만익/현대자동차 킨텍스 지점 영업차장 : "가격 때문에 구매하셨던 분들이 장기적으로는 가진 않을 것 같아요 일단 사용하시다 보면 여러 가지 또 불편한 점도 있을 거고… "] BYD는 렌터카 등 틈새시장 공략을 통해 국내 소비자들에게 다가간 뒤 하반기, 중형 전기 세단 등도 잇따라 출시할 계획입니다 다만 배터리 안전성에 대한 우려와 개인 정보 보안 등 중국 브랜드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이미지를 극복해야 하는 점은 과젭니다 [권용주/국민대 자동차운송디자인과 겸임교수 : "차종이 하나밖에 없잖아요 그래서 BYD가 (국내에) 진출했다는 상징적인 역할은 있겠지만, 소비자들이 선뜻 지갑을 열 때까지는 조금 시간이 필요할 거예요 "] 세계 1위 중국 전기차 진출이 국내 시장 판도를 얼마나 바꿀 수 있을지, 업계도 눈여겨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재우입니다 촬영기자:김보현 류재현/영상편집:박은주/그래픽:박미주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중국 #BYD #전기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