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지사 “판결 바로잡겠다”…항소장 제출 / KBS뉴스(News)
어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오늘 항소했습니다. 김 지사는 빠른 시간 내에 판결을 바로잡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지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변호인단을 통해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습니다. 변호인단은 김 지사에게 유리한 증거가 법정에서 무시됐다고 주장하며 항소심에서 진실을 다투겠다고 밝혔습니다. [오영중/변호사/김경수 지사 변호인 : "특검 수사뿐 아니라 1심 과정에서 증인신문 통해서, 객관 증거 통해서 공개 법정에서 입증됐음에도 정반대 판결 선고가 나와서..."] 특히 유죄 판단의 결정타가 된 킹크랩 시연회 당시 드루킹 일당이 서로 말을 맞춘 증거가 나왔는데도 재판부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지사의 변호인단은 오늘 공개된 판결문을 분석하며 항소심 전략 마련에 나섰습니다. 1심에서 드러난 드루킹 일당 진술의 모순점을 명확히 부각시켜 거짓진술을 했다는 걸 입증한다는 전략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지사도 서울구치소에 접견 온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에게 판결을 바로잡겠다고 말했습니다. [박주민/더불어민주당 의원 : "(김경수 지사는) 빠른 시간 내에 이 판결을 바로잡고 다시 도정 복귀해서 서부경남 ktx, 조선업 부활 등 성공적으로 경남 경제를 부활시키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지사는 또 경남도청 내부망에 "진실은 늦을 뿐 반드시 올 것이며, 정의는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드루킹 김동원 씨도 어제 1심에서 징역 3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 받은 직후 항소장을 제출했습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