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정한근 '도피 경로' 등 수사경과 발표 / YTN

검찰, 정한근 '도피 경로' 등 수사경과 발표 / YTN

[앵커] 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의 넷째 아들 정한근 씨가 해외 도피 21년 만에 송환됐습니다 검찰은 오늘 오후 정 씨의 도피 경로와 체포 과정 등 그동안의 수사 경과를 설명할 예정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강희경 기자! 검찰이 오늘 어떤 내용을 발표할 예정인가요? [기자] 정한근 씨는 어제 오후 국내로 송환된 뒤 곧바로 서울중앙지검 외사부로 호송돼 검찰 조사를 받고 서울구치소에 갇혔습니다 정 씨를 상대로 도피 경로 등을 조사한 검찰은 오늘 오후 간단한 수사 경과를 발표합니다 수사한 내용 등을 바탕으로 정 씨의 도피 경로와 체포 과정 등을 설명할 예정입니다 정 씨는 지난 1997년 한보그룹 자회사의 자금 323억 원을 횡령해 스위스 비밀 계좌로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정 씨는 한 차례 검찰 조사를 받은 뒤 지난 1998년 해외로 도주했는데요 당시 검찰은 정 씨 신병 확보가 어렵게 되자 지난 2008년 공소시효 만료를 앞두고 정 씨를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그동안 정 씨는 신분을 세탁해가며 캐나다와 미국, 에콰도르 등에서 도피 생활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검찰청 국제협력단은 지난해 8월부터 정 씨의 소재 추적에 나섰고, 에콰도르 사법당국 등의 협조를 받아 파나마에서 정한근 씨를 붙잡아 어제 국내로 압송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정한근 씨가 21년 만에 송환되면서 '한보 사태'의 주역, 정태수 전 회장의 행방도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정 전 회장은 지난 2007년 횡령 사건으로 2심 재판을 받던 도중 지병을 치료하겠다며 법원의 출국 허가를 받고 일본으로 간 뒤 12년 동안 잠적 중입니다 정 전 회장과 아들 한근 씨는 각각 2천2백억 원과 253억 원의 세금을 내지 않고 있습니다 검찰은 정한근 씨를 상대로 정 전 회장의 소재와 행적도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YTN 강희경[kanghk@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