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인지도 모르는 흑인 남자에게 만 원을 쥐여준 할머니, 노예처럼 살았던 아프리카에서의 군 생활, 탈영을 결심하고 한국으로 와 난민이 된 남자의 이야기 |다큐시선|#골라듄다큐](https://poortechguy.com/image/r5GRol6jFvU.webp)
누구인지도 모르는 흑인 남자에게 만 원을 쥐여준 할머니, 노예처럼 살았던 아프리카에서의 군 생활, 탈영을 결심하고 한국으로 와 난민이 된 남자의 이야기 |다큐시선|#골라듄다큐
※이 영상은 2017년 7월 14일에 방송된 <다큐 시선 - 한국의 난민을 아세요?>의 일부입니다. 한국대표 세계 챔피언이 되겠습니다 난민 인정을 향해 펀치를 날리는 복서, 아싼 “한국대표로 세계 챔피언이 되면 난민인정이 되지 않을까요?”- 아싼 2015년 경북 문경에서 열린 세계군인체육대회에 참가했다가 카메룬 군대로부터 이탈한 난민, 압둘레이 아싼(한국명, 이흑산). 죽을 만큼의 가학에서 탈출할 유일한 길은 이 것뿐이었다. 그리고 지난 5월 27일, 그는 한국 프로복싱 슈퍼웰터급의 챔피언이 되었다. 아싼이 한국 챔피언이 되면서까지 복싱에 매달리는 이유는 난민인정을 받기 위해서다. 현재, 그는 난민 인정 1차 심사에서 탈락을 하고 이의 신청을 한 상황. 한국대표로 세계 챔피언이 되어 국위선양을 한다면 난민인정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에서 언제 추방당할지 모른다는 불안감과 불안정한 생계가 그를 두렵게 하지만 난민인정을 받을 거라는 희망 하나로 한국살이에 적응중인 아싼. 권투에 매진하는 틈틈이 한글 공부도 열심이다. 시장의 할머니들은 난민이 누구인지도 모르지만, 배곯던 피난시절을 떠올리며 그에게 용돈까지 주는데. 이슬람 사원을 찾는 그, 연락이 잘 닿지 않는 그의 할머니와 형도 그 어딘가에서 안전하고 자유롭게 살아있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원인 모르게 계속 아픈 딸, 메리 단지, 건강하게 함께 사는 삶을 꿈꾸는 부부 ”2층에서 빨래를 널고 있을 때 누가 절 밀었어요. “ - 엄마, 레베카 “ 언젠가는 제 경력을 살려 호텔에서 일할 그날이 오겠죠?“ - 아빠, 엠마뉴엘 단지 인후염에 중이염 정도인 줄 알았다. 그런데 하루 종일 울고 토하는 메리. 그렇게 또 응급실로 향했다. 한두 번 있는 일이 아니다. 큰 병이 없다고 하는데 메리는 자주, 이렇게 아프다. 병원의 봉사과를 통해 지원을 받고 싶지만 그조차 쉽지 않을 때가 많다. 레베카는 이슬람교에서 개신교로 개종하자 그녀의 가족들로부터 생명을 위협받았다. 목숨의 위협을 느낀 레베카는 한국행을 선택했다. 레베카의 남편 엠마뉴엘은 할례를 피해 한국으로 왔다. 부부는 낯선 한국 땅에서 메리피스와 가브리엘라를 낳고 평범한 삶을 꿈꾼다. 하지만 난민인정을 거부된 엠마뉴엘은 일자리를 구할 수 없다. 게다가 딸 메리는 아파서 병원을 자주 오간다. 우간다에서 호텔경영을 전공하고 호텔 매니저로 6년간 일한 엠마뉴엘은 답답한 마음에 이력서를 들고 상담을 받으러 가는데... 그곳에서 그는 한 줄기 희망을 발견한다. 난민인정만 된다면 그의 경력이 숙박업계에서 일할 만한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는 것! 엠마뉴엘은 언젠가는 경력을 살려 호텔에서 일할 그 날이 올 거라고 기대한다. 그 때는 메리도 건강하져 있을 거라, 그렇게 믿는다. 아이돌 가수가 되고픈 난민소녀, 마키시 꿈을 이뤄가며 한국에 살고 싶어요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면 스트레스가 불리고 진짜 재미있고 너무 좋아요.“ -마키시 ”한국은 좋은 나라고 여자와 아이들을 잘 돌봐준다고 했어요.“ -엄마, 아미아타 중3 소녀, 마시키는 올해로 한국에 온 지 6년차이다. 마키시의 엄마 아미아타는 라이베리아 내전으로 인해 가나 난민촌으로 피신했고 그곳에서 마키시와 함께 살았다. 아미아타는 지인을 통해 한국은 좋은 나라고, 여자와 아이들을 잘 돌봐준다는 정보를 듣고 한국으로 오기로 결심한다. 모녀가 한국에서 온 지 어느덧 6년. 마키시는 군것질을 좋아하고 그럼에도 다이어트를 걱정하는 평범한 중학생 소녀가 되었다. 깍두기에 내장탕을 가장 사랑하는 비범함(?)도 가졌다. 하지만 UN에서 인정한 난민인증서가 있어도 가족들은 난민인정을 받지 못한 상황. 스스로 심각한 공포를 느꼈다는 사실을 입증해야 하는데 그게 쉽지 않다. 그들은 한국 땅에서 살아갈 수 있는 것일까. 과연 마키시의 꿈은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일까. ✔ 프로그램명 : 다큐 시선 - 한국의 난민을 아세요? ✔ 방송일자 : 2017.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