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조작’ 피의자 2명 더…김경수, 메시지 대부분 확인 안해” / KBS뉴스(News)

“‘댓글 조작’ 피의자 2명 더…김경수, 메시지 대부분 확인 안해” / KBS뉴스(News)

'전 더불어민주당 당원들의 댓글 여론조작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피의자 2명을 추가 확인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미 구속된 김 모 씨가 민주당 김경수 의원에게 메시지를 보낸 사실은 확인됐지만, 김 의원은 이를 대부분 읽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범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찰은 이미 구속된 '드루킹' 김 모 씨 등 3명 외에 피의자 2명을 추가로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추가 조사 중인 이들은 김 씨의 출판사 직원들로, 민주당원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이주민 서울지방경찰청장이 밝혔습니다 경찰은 또 공범이 더 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서울청장은 김 씨가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에게 2016년 11월부터 지난달까지 수백 통의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낸 사실은 확인됐지만, 일방적인 활동사항 보고였을 뿐, 김 의원이 메시지를 확인조차 하지 않아 '주고받았다'고 보긴 힘들다고 말했습니다 또 김 의원이 간혹 의례적으로 답변하긴 했지만, 김 씨가 매크로를 사용하거나 추천 수를 조작한 사실을 보고한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김 씨는 대선 이후 김 의원에게 오사카 총영사를 추천 했다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심각한 불만을 표시했고, 지난달 김 의원과 보좌관에게 협박성 메시지까지 보낸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 같은 조사 내용이 휴대전화에 있는 대화방 중 일부만 분석한 결과라며,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범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