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B 뉴스] ‘한파 속’ 쪽방촌…인천시, 주거환경 점검
앵커멘트) 추운 겨울이 남들 보다 더 춥게 느껴지는 사람들이 있는데요 바로 주거 취약계층들이죠 인천에도 쪽방촌에 거주하는 주민이 240여 명 정도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계속되는 한파에 인천시가 쪽방촌의 주거환경을 점검했습니다 원태규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대종씨가 중구 개항동 쪽방촌에 둥지를 튼 건 지난 1969년 전투 중 부상을 당했던 6 25 전쟁이 어제 일처럼 또렷하지만 벌써 이곳에서 자식 2명을 출가시켰습니다 이대종씨는 냉기가 가득한 방 한켠에 두터운 외투를 입고 홀로 올 겨울을 버티고 있습니다 [이대종 / 개항동 쪽방촌 주민] “춥지 겨울이라 지금도 항상 춥지 여기는 불을 못 때고 여기만 때고 살고 여기는 수도가 얼 정도가 돼야…” 중구 월미도 초입에 위치한 개항동 쪽방촌 이곳에는 주택 15세대에 18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인천시가 설 명절을 앞두고, 쪽방촌의 안전과 주거환경을 점검했습니다 유정복 시장은 쪽방촌 주민들의 안부를 묻고, 필요한 건 없는지 꼼꼼히 확인합니다 “지금 말씀하신 쓰레기 봉투는 즉각 공급해 드릴 것이고 그 다음에 다른 부분들은 여기 상담소장님께 각별하게 말씀드렸으니까…” 소방서 등 유관기관에선 화재 안전 점검과 함께 한파 대응체계를 확인했습니다 [유정복 / 인천시장] “안전하게 따뜻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취약계층에 대한 대책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이 분들이 갖는 생계적인 어려움뿐만이 아니라 이런 추위를 이겨낼 수 있는 안전한 주거환경 개선에 주력을 해나가고 있습니다 ” 현재 인천엔 중구와 동구, 계양구에 쪽방 주민 240여 명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인천시는 군구 등과 협력해 주민상담과 생계 지원, 긴급 구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주거 취약계층에 임대주택을 지원하는 주거상향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nib 뉴스 원태규입니다 /tkwon@nibtv co kr 영상취재 이정우 기자 #인천시_연수구_미추홀구_경제청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