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서울 사상 첫 가을 초미세먼지 주의보 발령 / YTN

[앵커] 가을철에 이례적으로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서울과 부산, 광주 등 내륙 곳곳에 초마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YTN 중계차 연결해 미세먼지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박희원 캐스터! 서울에도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졌다는데, 상황이 점점 더 안 좋아지고 있나요? [기자] 도심 전체가 희뿌연 먼지 막에 싸여있는 듯합니다 지금 대기 중에 먼지가 가득해 강 건너편이 제대로 보이지 않고 있는데요 제가 오전부터 이곳에 있었는데, 갈수록 공기가 더 나빠지고 있습니다 서울에는 올가을 들어 처음으로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가을에 특보가 내려진 것은 2013년에 미세먼지 특보제 도입 이후 처음입니다 현재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는 세제곱미터 당 120 마이크로 그램, 초미세먼지 농도는 78 마이크로 그램으로 평소의 네 배 가까이 올랐습니다 대기가 정체되면서 오염물질이 쌓이고 있는데, 중국발 스모그도 계속 유입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서울 외에도 원주와 인천, 대전과 광주, 울산 등 전국 곳곳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초미세먼지는 머리카락의 1/40 크기로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여서 모세혈관을 뚫고 혈액까지 바로 침투합니다 천식·기관지염 같은 호흡기 질환은 물론 심혈관 질환이나 피부·안과 질환을 일으킵니다 또 세계보건기구에서는 1급 발암물질로 지정했는데요 폐암 발병률을 크게 높이기 때문입니다 또 최근에는 치매를 유발하고 우울증을 악화시켜 자살률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도 있어 보이지 않는 살인자라고도 불립니다 미세먼지가 사라지려면 비가 내려야 하는데요, 이번 주말에 중부지방에는 비 예보가 있습니다 하지만 양이 적어서 미세먼지는 해소되지 않고 다음 주 초반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외출할 땐 일반 마스크가 아닌, 식약처의 인증을 받은 황사 마스크를 착용하시고요 귀가하면 손발과 머리를 깨끗하게 씻는 등 개인 위생에 각별히 신경 쓰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상암동 하늘공원에서 YTN 박희원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