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대장동 '키맨'의 폭탄발언?...결정적 단서 잡은 檢 / YTN](https://poortechguy.com/image/rCp4NR93BNk.webp)
[자막뉴스] 대장동 '키맨'의 폭탄발언?...결정적 단서 잡은 檢 / YTN
김용 부원장은 다만, 법원 지하 구치감으로 들어가 모습이 취재진에 포착되진 않았습니다 법원은 김용 부원장 심문과 검찰의 수사 자료 등을 검토해 구속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오늘 밤늦게 결과가 나올 전망입니다 앞서 검찰은 오늘 아침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김 부원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그제 오전 체포해 체포 시한인 48시간을 거의 채워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습니다 적용된 혐의는 체포 당시와 같지만, 혐의 사실이 구체화 됐습니다 김 부원장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등과 공모해 20대 대선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천화동인 4호 실소유주 남욱 변호사로부터 4차례에 걸쳐 8억4천7백만 원을 수수한 혐의가 영장에 적시됐습니다 시기는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전인 지난해 4월부터 한창 진행 중인 8월까지입니다 검찰은 "대선을 준비하는 과정"이라는 표현을 통해 거듭 대선 자금이라는 점을 강조했고, 체포 당시 "수회에 걸쳐 8억 원 상당"에서 횟수와 금액을 더 명확히 했습니다 검찰은 대장동 개발로 막대한 이익을 챙긴 남 변호사가 돈을 마련했고, 유 전 본부장을 통해 김 부원장에게 전달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언제, 어디에서, 얼마를 전달했다는 내용이 적힌 중간 '전달책'의 메모를 증거로 확보한 것으로도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또, 구속 기간 만료로 구치소에서 출소한 유 전 본부장을 어제 불러 관련 내용을 조사하기도 했습니다 유 전 본부장은 오늘 대장동 사건 재판에 출석했습니다 이번 불법 대선 자금 의혹 수사에 물꼬를 튼 것으로 알려진 데다, 검찰의 회유 의혹까지 불거진 상황이라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YTN이 오전 재판이 끝난 뒤 유 전 본부장을 단독으로 만났는데, 여러 질문에 "죄송합니다"라는 말만 남겼습니다 [유동규 /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김용 부원장한테 대선 자금 주신 사실은 인정하시나요?) …… (오늘 법원에서 오후에는 어떤 부분을 소명하실지?) …… (검찰에서 혹시 회유가 있었나요? 심경의 변화가 있었다거나… ) …… (오후에는 어떤 부분 소명하실 건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 죄송합니다 ] 김용 부원장 구속 여부는 대장동·위례신도시 특혜 의혹에서 불법 대선 자금 의혹으로 번진 검찰 수사의 성패를 가를 수도 있는 첫 분기점이 될 전망입니다 검찰은 김 부원장이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이자 대선 캠프 총괄부본부장을 지냈던 만큼 이 대표의 대선 자금으로 활용됐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김 부원장 구속 수사를 통해 이 대표의 관여 여부를 집중적으로 밝혀낸다는 방침입니다 이원석 검찰총장도 어제 국회 국정감사에서 자금 성격과 사용처에 대한 수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나아가 김 부원장이 성남시의원으로 재직할 당시 대가성 돈을 받는 게 있는지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영장이 기각된다면 검찰의 계획 또한 가로막힐 수밖에 없습니다 김 부원장은 불법 자금 수수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검찰은 그제 민주당의 강한 반발로 무산된 민주연구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다시 시도하는 시기도 고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YTN 우철희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