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4단계 격상…세종·충남 3단계 적용 / KBS 2021.07.25.
[리포트] 모레 오전 10시부터 대전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돼 시행됩니다 시행 기간은 다음 달 8일까지 13일 간입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지난 한 주 동안 확진자가 5백 명에 육박했다면서 확진자 수를 낮추려면 4단계 조치 시행이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허태정/대전시장 : "주간 1일 평균 71 3명으로 인구 대비 확진자 비율이 서울 다음으로 높은 상황으로서, 매우 심각한 상황입니다 "] 특히, 최근 태권도장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으로 확진자가 200명 가까이 발생한 가운데 지표환자와 태권도장 에어컨에서 채취한 검체에서 델타 변이 바이러스까지 검출되면서, 방역당국은 관련 확진자 대다수가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걸렸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서 체육시설과 학원 관련 방역이 최우선적으로 강화됩니다 학원 내 음식 섭취가 금지되고, 운영시간은 밤 10시까지로 제한됩니다 학원과 체육시설 종사자들은 진단검사를 필수적으로 받아야 하고, 이를 위해 대전 한밭운동장과 엑스포과학공원의 임시선별소를 요일과 관계없이 밤 9시까지 운영합니다 사적 모임 인원은 낮동안 4명까지 허용되지만, 저녁 6시 이후로는 두 명까지만 가능합니다 역시 모레부터 세종과 충남지역의 거리두기 조치도 3단계로 격상돼 시행됩니다 정부는 수도권 방역조치 강화에 따른 풍선 효과, 휴가지 이동량 증가로 비수도권에서도 확진자가 늘고 있어 전국적 확산 양상이 뚜렷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세종과 충남을 비롯한 비수도권에서 거리두기 3단계가 적용돼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는 물론 노래연습장, 목욕탕, 식당,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운영시간이 밤 10시까지로 제한됩니다 KBS 뉴스 이용순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