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올봄 최악 황사에 미세먼지 비상...주말 꽃샘추위 / YTN

[앵커] 올봄 들어 가장 심한 황사가 찾아오면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첫 미세먼지경보가 내려졌습니다 황사는 밤사이 약화해 내일 오후부터 사라지겠지만, 이번에는 때 늦은 꽃샘추위가 찾아온다고 합니다 김진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봄꽃축제 개막을 앞둔 여의도 윤중로 길게 늘어선 왕벚나무가 화려한 빛으로 물들었습니다 지난 2일 개화한 벚꽃이 따뜻한 날씨에 벌써 만발한 겁니다 그런데 벚꽃을 시샘이나 하듯 봄의 불청객, 황사가 하늘을 뒤덮었습니다 벚꽃 구경을 나온 시민들도 대부분 마스크로 입을 가렸습니다 올봄 들어 가장 강한 황사로 미세먼지 농도도 크게 치솟았습니다 서울 서초구가 ㎥ 당 470㎍을 기록했고 대전 335, 부산 278, 광주 180, 제주도 358㎍까지 올랐습니다 서울과 인천, 경기도 등 수도권에 올해 첫 미세먼지경보가 발령됐고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방에도 미세먼지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황사는 밤사이 대부분 사라지겠지만, 오전까지 약하게 영향을 줄 가능성은 있습니다 따라서 주말 오후부터는 미세먼지 걱정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이번에는 때 늦은 꽃샘추위가 말썽을 부리겠습니다 [윤익상 / 기상청 예보분석관 :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기온이 떨어져 당분간 평년보다 낮은 기온 분포를 보이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가 낮아 쌀쌀하겠습니다 ] 철원 영하 1도, 서울 2도, 전주 3도, 부산 4도 등으로 평년보다 4~5도 낮겠고,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영하권에 머물겠습니다 이번 꽃샘추위는 일요일 아침까지 이어진 뒤 풀릴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진두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