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복기 2주 넘어 증상...젊은 층 발병...속속 깨지는 메르스 상식 / YTN

잠복기 2주 넘어 증상...젊은 층 발병...속속 깨지는 메르스 상식 / YTN

[앵커] 메르스 잠복기는 길어야 2주라고 알려졌는데요 2주가 넘은 기간에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추정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또, 젊은 층에서도 다수 감염자가 발생하고, 1차 전파 뒤에도 전파력이 약해지지 않는 등 메르스에 대한 기존의 통설이 깨지고 있습니다 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14번 환자와 접촉한 뒤 메르스에 걸린 것으로 알려진 146번 환자 이 환자에게 증상이 나타난 건 지난 13일입니다 보건당국 역학조사에 따르면, 처음 바이러스에 노출된 지 16~18일이 지나서야 발병했다는 의미입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장] "잠복기가 평균 2~14일로 알려졌기는 하지만 발병일을 어떻게 규정하느냐에 따라서 이 잠복기가 달라질 수 있어서 " 149번째 확진 판정을 받은 80대 여성 또한, 처음 확진 환자와 접촉한 것으로 추정되는 기간부터 길게는 20일이 넘은 뒤에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최초 발병국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한 여성 감염자가 양성 반응을 보인 뒤 6주 동안 바이러스가 유지됐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메르스 잠복기를 길어야 2주로 보고 방역 정책을 펴 왔습니다 또, 보건당국이 발표한 확진자 150명 중 50세 미만이 40%에 달해 기존의 상식을 깨는 결과도 나왔습니다 확산 초기 확진자 다수가 50대 이상 고령층이었던 것과 다른 양상입니다 이와 함께, 국내 첫 환자에게 감염된 사람이 30여 명이지만, 이 환자에게 감염된 14번째 환자가 70명 넘게 전파시켜, 최초 감염자의 전파력이 가장 강하다는 통념 또한 무색하게 됐습니다 메르스에 대한 기존의 상식을 깨는 현상이 속출하면서 보건당국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YTN 김승환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