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있저] 'SNS 수배' 나서는 사람들...부작용 괜찮을까? / YTN

■ 진행 : 안보라 앵커 ■ 출연 : 최진봉 /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온라인 상에 네티즌들 사이에서 가해자의 신원이 공개되는 이른바 SNS 수배가 최근에 늘고 있다고 합니다 #0945의 유료문자, 유튜브, 팟빵 댓글로 여러분의 다양한 의견 받고 있습니다 이 내용, 최진봉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와 함께 SNS 수배의 명암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교수님 어서 오십시오 [최진봉] 안녕하세요? [앵커] 우선 SNS수배라는 개념에 대해서 설명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최진봉] 아마 네티즌 수사대 이런 말이 더 잘 익숙하실 텐데 일반 이런 거죠 일반인들이 사고를 당하거나 피해를 당했을 때 요즘 CCTV나 아니면 차량에도 사실 블랙박스가 있지 않습니까? 본인 휴대전화 갖고 다니고 이런 것을 촬영을 해서 그 촬영된 영상을 본인이 피해를 당했거나 아니면 누군가가 본인을 피해를 주고 도망을 갔거나 그랬을 때 그 사람들을 찾고 수배하기 위해서 인터넷 사이트에 올리는 거예요 모 사이트가 있습니다 다 아실 텐데, 제가 볼 때는 그 사이트에 올려서 추적해 주세요, 찾아주세요 또는 뭐 오늘 이런 일을 당했습니다, 이런 억울한 일을 당했는데 누군가 이 사람에 대해서 아는 사람 있으면 제보해 주세요, 이렇게 올려서 그 사람의 신상이 밝혀지고 또 실제로 그렇게 밝혀져서 그 사람한테 찾아가서 항의하는 그런 일도 계속 벌어지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SNS수배라고 하는 것은 SNS나 온라인상에서 피해를 당한 사람들이 본인들이 갖고 있는 정보나 자료들을 올려서 다른 네티즌들의 도움을 받아서 그 사람을 특정하고 특정된 사람에 대해서 뭔가 사회적으로 좀 압력을 가하는 그런 일들을 SNS수배, 이렇게 얘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사회적으로 압력을 가하는 걸 넘어서 실제로 그 가해자가 검거되는 일도 있다고 하던데 실 사례를 설명해 주세요 [최진봉] 예를 들면 지난번에 기억하실 거예요 경남 창원시 진해구에서 초등학생을 치고 도망간 뺑소니 차량이 있었습니다 이제 나중에 알고 봤더니 이 사람이 카자흐스탄 출신이었고 이미 수배를 내려서 잡으려고 했더니 도망을 간 그런 사건이었는데 지금 영상에도 나오고 있는데 저 영상을 올렸어요 그러니까 아버지가 CCTV 영상을 경찰로부터 받았고 받은 영상에서 범인을 특정할 수 있는 저 사진, 저걸 캡처해서 온라인상에 올렸는데 그리고 나니까 온라인상에서 저 사람에 대해서 정체를 밝히자, 이런 얘기가 있었고 사람들이 거기에서 얼굴은 가려져 있습니다마는 체형이나 아니면 모습을 보고서 저 사람이 누구라는 것을 특정하게 됐고 그래서 경찰도 그 정보를 이용해서 그 카자흐스탄 출신의 저 사람을 특정하게 됐는데 문제는 뭐냐 하면 이게 조금만 빨리 잡았으면 출국하기 전에 잡았을 수 있었거든요 그런데 경찰이 이제 피해자 부모님의 얘기인데 피해자 부모님은 뭐라고 얘기하냐면 좀 빨리 잡아달라 얘기했더니 우리를 믿고 기다려달라 이러면서 시간을 지체했다는 거예요 그러다 보니까 결국은 이 사람이 출국하는 걸 막지 못했다, 이런 불만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고 도리어 네티즌들이 온라인상에서 이 사람에 대한 정체를 밝히는 데 도움을 줬다 그래서 본인은 올릴 수밖에 없었다라고 얘기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저는 이 사례가 좀 기억이 나더라고요 창원시 마산 회원구에서 발생한 사건인데 운전자 보복 폭행샤건도 피해자가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