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발매반) '고향(故鄕)의 그림자'[남인수(南仁樹) 노래. 1970. 유니버셜레코드(Universal Record)]](https://poortechguy.com/image/rnkVFE_q7Ks.webp)
(재발매반) '고향(故鄕)의 그림자'[남인수(南仁樹) 노래. 1970. 유니버셜레코드(Universal Record)]
(재발매반) '고향(故鄕)의 그림자'[남인수(南仁樹) 노래 손노원(孫露源) 작사(作詞), 강남민(江南民) 작곡(作曲) 1970 유니버셜레코드(Universal Record)] [가사(歌詞)] 1 찾아 갈 곳은 못 되더라 내 고향(故鄕), 버리고 떠난 고향이길래 수박등(-燈) 흐려진 선창가(船艙-) 전봇대(電報-)에 기대서서 울 적에 똑딱선 프로펠라 소리가 이 밤도 처량(凄凉)하게 들린다 물 우의 복사꽃 그림자같이 내 고향 꿈은 어린다 2 찾아 갈 곳은 못 되더라 내 고향, 첫사랑 버린 고향이기에 초생달 외로이 떠 있는 영도다리(影島-) 난간(欄干) 잡고 울 적에 술 취한 마도로스(madoros) 담뱃불 연기(煙氣)가 내 가슴에 날린다 연분홍(軟粉紅) 비단실(緋緞-) 꽃구름같이 내 고향 꿈이 어린다 3 찾아 갈 곳은 못 되더라 내 고향, 마지막 울던 고향이길래 이슬비 내리는 낯설은 지붕 밑을 헤매 돌며 울 적에 저 멀리 날러가는 갈매기 불러도 대답(對答) 없이 갔느냐 새파란 별빛이 떠도는 물에 내 고향 꿈만 서럽다 [주(註)] • 고향(故鄕)이길래 = 고향이기에 • 수박등(-燈) = 대쪽이나 나무쪽으로 얽어 수박 모양의 입체형을 만들고 종이를 발라 속에 초를 켜게 한 등 • 똑딱선 = (‘함경도 사나이’ 조(條) 참조) • 프로펠라 = ‘프로펠러(propeller)’의 일본식 발음 • 물 우의 = ‘물 위의’의 옛말 또는 구식(舊式) 말 • 복사꽃 = 복숭아나무의 꽃, 즉 ‘복숭아꽃’에서 줄어져 변(變)한 말 • 초생달 = ‘초승달’의 비표준어(非標準語) • 마도로스(madoros) = 주(主)로, 국제(國際) 항로(航路)를 다니는 외항선(外航船)의 선원(船員)을 가리키는(이르는) 말 네덜란드 말(Netherlands語)‘matroos’에서 온 말[외래어(外來語)]임 • 낯설은 = ‘낯선’의 낯설은 활용(活用) • 시들은 = ‘시든’의 운율적(韻律的) 활용(活用)으로서, 비표준어(非標準語) • 날러가는 = ‘날아가는’의 비표준어(非標準語) 활용(活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