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최지성ㆍ장충기 소환…이재용 턱밑 겨냥

특검, 최지성ㆍ장충기 소환…이재용 턱밑 겨냥 [앵커] 박근혜 대통령의 뇌물죄 의혹 수사에 집중하고 있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삼성그룹 2인자로 꼽히는 최지성 부회장과 장충기 사장을 연이어 소환 했습니다 특검의 칼날이 그룹 수뇌부까지 이르면서 이재용 부회장의 소환도 가시권에 들어왔습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 미래전략실장인 최지성 부회장과 미래전략실 차장인 장충기 사장이 삼성 합병 과정, 최순실 일가 특혜 지원 의혹과 관련해 특검에 출석했습니다 [장충기 / 삼성 미래전략실 사장] "(삼성이 뇌물을 줬다는 의혹이 제기됐는데 여전히 피해자라고 생각하시나요?) …" 특검은 삼성의 컨트롤타워인 미래전략실을 총괄하는 두 사람을 상대로 최 씨 일가를 특혜 지원한 경위와 대가성 여부를 캐물었습니다 특검 관계자는 조사과정에서 이들의 신분이 피의자로 바뀔 수도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삼성은 최순실의 조카 장시호 씨가 운영한 영재센터에 16억원이 넘는 돈을 후원하고, 최 씨의 딸 정유라의 독일 승마 훈련을 위해 220억원 규모의 계약을 맺고 수십억원대 훈련비와 명마 구입비를 지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뇌물 혐의 입증을 위한 핵심 사안으로, 특검팀은 이재용 부회장이 대통령과 독대한 직후 최 씨 일가를 지원하라고 지시한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국민연금이 삼성 합병에 찬성해 이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를 도와줬고, 삼성은 그 대가로 최 씨 일가를 지원했다는 겁니다 이에 더해 특검팀은 이 부회장의 국회 청문회 위증 혐의까지 들여다 보기로 하면서, 소환 시점이 눈 앞으로 다가왔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