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편들면서 미국 해법 지지, 푸틴 절묘한 줄타기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북한 편들면서 미국 해법 지지, 푸틴 절묘한 줄타기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북한 편들면서 미국 해법 지지, 푸틴 절묘한 줄타기 [앵커] 김정은 위원장에게 푸틴 대통령은 북한의 체제보장 단계에서 6자회담이 필요하다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그러면서도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북미 양자 담판 방식을 지지했는데요. 누구 편을 든 것일까요. 보도에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김정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의 첫 정상회담의 핵심 의제는 한반도 비핵화였습니다. 특히 그 과정에서 러시아가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러시아는 동북아시아 지역의 안보를 강화하는 것은 물론 한반도의 긴장 완화를 위한 노력을 계속해나갈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북미간 직접 대화 방식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비핵화 문제를 북미 양자 틀에서 풀려는 미국 편을 든 것으로 풀이됩니다. 그러면서도 한반도 비핵화 과정에 있어 북한의 체제보장이 필요하다고 밝히고, 이 단계에서 6자회담 등 다자구도의 논의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신범철 / 아산정책연구원 통일안보센터장] "(푸틴 대통령이) 6자회담을 언급한 것은 비핵화 해결 과정에서 다자안보체제를 수립하며 영향력을 확대하겠다는 의도로 읽힙니다." 러시아가 한반도 문제의 당사국이란 점에서 적극 목소리를 내겠다는 게 푸틴의 뜻이지만, 그렇다고 미국이 만든 큰 틀까지 흔들 생각이 없음을 밝힌 것으로 해석됩니다. [박원곤 / 한동대 교수] "북한의 비핵화가 진전된 상태를 보고 한반도의 평화 체제를 구성하는 상황에서 6자회담을 하자는 것으로서 어떻게 보면 미국의 입장과 반하지 않는 정제된 제안이다…" 우리 정부도 6자회담 재개에 부정적인 입장입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톱다운 방식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필수적이라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