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5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 : 경도해양관광단지 개발, 어떻게 할 것인지 입장 표명 필요하다 (강정희 의원)

[제35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 : 경도해양관광단지 개발, 어떻게 할 것인지 입장 표명 필요하다 (강정희 의원)

[제35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 : 경도해양관광단지 개발, 어떻게 할 것인지 입장 표명 필요하다 (강정희 의원)(211014) #전남도의회 #전라남도의회 #전남도의원 #강정희의원 #본회의 #임시회 #5분자유발언 #경도 #여수시 세계적인 해양관광도시 여수 출신 보건복지환경위원회 강정희 의원입니다 본 의원은 오늘, 도민들의 요구를 담아 여수 경도해양관광단지 개발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지난 7일, 도의회 보건복지환경위원회와 여수시의회, 여수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가 공동으로 ‘경도 해양관광단지사업 정책토론회’를 개최했습니다 여전히 논란이 되고 있는 생활형 숙박시설 레지던스 신축을 비롯해서 미래에셋이 추진 중인 경도 해양관광단지사업을 진단하고, 지역사회에 미칠 영향을 살펴보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토론회에 앞서 전남도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그리고 사업시행자인 미래에셋에 토론회에 참석해 줄 것을 공문으로 요청했습니다만, 모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전남도는 참석하겠다는 공문을 보내왔으나 해당 부서장은 토론장에 모습만 비쳤을 뿐 토론회 직전 돌연 자취를 감추고 연락이 두절돼 행정에 대한 불신과 조롱거리가 되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얼마나 무책임한 행동인지 깊이 반성해야 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어야 합니다 전남도의 건축경관위원회 심의와 진입도로 개설공사 입찰을 통해 가시화된 타워형 레지던스와 연륙교 건설에 대해 도민들의 반발이 여전하고, 경도해양관광단지 개발이 과연 제대로 가고 있는 것인지 방향성을 함께 검토해보자는 토론회에 행정당국마저도 불참한 것은 그야말로 불통행정이 아닐 수 없습니다 매우 유감입니다 도민들을 대표하는 의원들과의 토론회마저도 불참한 전남도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의 이런 모습이 미래에셋의 일방통행을 부추기고 있는 건 아닌지 하는 생각마저 듭니다 미래에셋은 지난 5월, 레지던스 신축계획에 도민들의 이견이 빗발치자 경도개발을 재검토하겠다고 하더니 공정거래위원회가 계열사 부당대출 의혹 조사에 착수했다고 알려진 지난달에는 박현주 회장이 직접 나서 ‘사업포기를 포함한 전면 재검토’를 지시했다고 합니다 아주 외떨어진 섬을 개발하는 것도 아니고, 연륙교 개발에 국비와 지방비 예산이 들어가는 경도 개발이 어떻게 되든 그저 바라만 봐야 하는 것입니까? 미래에셋은 도민들의 정당한 의견을 반발이라고 치부하고 겁박할 것이 아니라 진솔한 대화에 나서야 합니다 그리고 경도를 당초 취지대로 세계적인 해양관광단지로 개발할 것인지, 중단하겠다는 것인지, 앞으로 계획을 명확히 밝히길 바랍니다 지난 7월, 전남도 건축경관공동소위원회는 타워형 레지던스를 위한 특수목적법인 지알디벨롭먼트가 제출한 생활형 숙박시설 신축계획에 대해 ‘경도의 원지형 보존과 차폐감 및 위압감을 완화시킬 수 있도록 건축물의 층수와 규모를 하향 검토’하라며 조건부 의결했습니다 그럼에도 지알디벨롭먼트는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에 총세대수를 1,184실에서 13실 줄이는 수준에서 신축 허가를 신청했습니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이 같은 레지던스 신축 허가 신청이 전남도 건축경관공동소위원회의 의결 조건에 부합한 것인지, 경관과 조망에는 문제가 없는지 면밀히 살펴야 할 것입니다 또한 타워형 레지던스의 최종 허가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을 촉구합니다 김영록 도지사님께서도 경도 레지던스를 비롯해서 미래에셋의 경도 개발이 세계적인 해양관광단지 개발이라는 사업취지에 맞게 가고 있는 것인지 명확한 입장을 도민들께 밝혀 주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이 자리에 함께 하고 계신 의원님들께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경도 해양관광단지 개발과 관계된 상임위원회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조합회의에서는 그동안 경도개발을 둘러싸고 제기된 도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행정사무감사 등을 심도 있게 진행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2020년 7월 16일 전남도의 개발계획승인과 10월 29일,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의 실시계획승인의 문제점은 없었는지? 또 건축경관위원회의 2021년 4월 24일 재검토 의결과 7월 2일 조건부 의결은 별반 달라진 것이 없는데도 어떻게 통과가 되었는지? 경도 진입도로의 문제점은 없는지? 도민들의 합리적인 의혹에 대하여 진실이 드러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존경하는 도민여러분!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경도 해양관광단지 개발 자체를 반대하는 도민은 없을 것입니다 전남도와 경제자유구역청, 그리고 미래에셋은 경도 개발이 세계적인 해양관광단지에 걸맞게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역과 소통하고, 지역과 상생하는 노력을 다해 주시길 다시 한 번 강력히 촉구하고 기대합니다 경청해 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