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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 아이들, 희망을 그리다(박세현) l CTS뉴스
앵커: 본인들의 의사와 상관없이 어릴 때부터 난민의 신분으로 어렵사리 삶을 이어가고 있는 많은 아이들이 있습니다 앵커: 이러한 아이들의 희망이 그림으로 담겨져 있는 곳이 있는데요 박세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터키 남부 국경 도시 레이한리 임시 난민촌에서 살아가는 어린 아이들 레바논 베카지역의 난민촌 빈틈없이 채워진 천막들 사이로 아이들이 살아갑니다 서울의 한 전시관 미술작품이 벽면에 가득합니다 전시회는 시리아와 아프가니스탄, 이란의 난민 아이들이 그린 그림들로 채워졌습니다 한국아트미션에서 주최한 ‘우리의 소중한 것들에 대하여’ 전시회 난민 아이들의 일상을 공유하며 아이들이 그림으로 재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INT 허단비 사무국장 / 한국아트미션 난민 아이들이 우리와 동시대에 살아가고 있는 동등한 아이들이라는 것을 느끼게 해주고 싶었고 난민 아이들에게는 언제나 도움을 받아야 하는 불쌍한 존재가 아니라 반대로 누군가를 위로할 수 있는 존재라는 것을 경험하는 계기를 마련해주고 싶었어요 전시회에는 터키와 레바논에서 난민을 대상으로 개최된 온라인 그림대회 참가 아이들의 작품들을 모았습니다 그림을 그리는 스스로의 모습 가족들과 놀이를 하는 일상 난민으로 살아가는 삶의 현장부터 장차 한국에 가고 싶다는 바람 예수님을 만나고 나서 변한 삶과 미래의 소망까지 그림과 함께 난민 아이들은 잊혀져가는 자신들의 이름을 세상에 내놓습니다 INT 조아라 / 방문객 우리가 꿈꾸는 미래 우리가 보통 누리고 있는 일상인데 아이들이 누리고 있지 못함으로 인해서 힘들어 하기도 하고 그런 것들을 기대하는 마음이 남아있다는 것이 감동적이기도 하고 아픈 면도 있었던 것 같아요 전시회를 통해 많은 사람들과 난민에 대해 나눌 수 있어 기쁘다는 주최 측 앞으로도 난민의 이미지를 바꾸고 아이들의 소망을 공유하고자 사역을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INT 함기훈 대표 / 한국아트미션 그 누구도 자신들에게 관심을 가져주지 않았는데 관심을 가져주고 아이들 중에 화가가 꿈이거나 꿈을 펼쳐가고 싶은 아이들이 있었어요 그 아이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었고요 (여기부터 그림 인서트) 아이들이 계속 꿈을 꿀 수 있게끔 소망을 가질 수 있게끔 하는 것이 저희가 해줄 수 있는 일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CTS뉴스 박세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