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2. 05 [원주MBC] 원주시 택시부제 해제 결정.. 법인택시 '반발'

2022. 12. 05 [원주MBC] 원주시 택시부제 해제 결정.. 법인택시 '반발'

[MBC 뉴스데스크 원주] ■ ◀ANC▶ 원주시가 택시 승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오는 9일부터 택시 3부제를 전면 해제하기로 했습니다 운행 가능한 택시가 지금보다 30% 이상 늘어, 택시 타기는 편해지겠지만, 50년 동안 자리잡은 운영방식이 바뀌다보니 우려되는 점도 분명 있습니다 특히, 수익이 급감할 것으로 예상되는 법인택시 기사들은 즉각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권기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원주시가 오는 9일부터 현행 택시 3부제를 전면 해제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현재 이틀 운행하고 하루 쉬는 방식에서 전체 1,865대가 매일 운행이 가능해집니다 그동안 법인택시 기사들을 중심으로 부제 해제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 왔지만, 원주시는 개정 법령 시행에 맞춰 전국 지자체 70%가 부제를 해제한 상황에,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해 미룰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INT▶ 원강수 원주시장 "최선을 방안을 찾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그러나 전국적으로 택시 부제가 해제되는 상황에서 더 이상 시민의 불편을 외면할 수는 없었습니다 " 원주시가 부제 해제 결정을 발표한 시각, 시청 앞에서는 법인택시기사 150여명이 반대집회를 벌였습니다 부제가 해제되면 손님은 거의 늘지 않는 데 택시 수만 늘어 한대 당 수익은 줄고 회사에 내야하는 사납금 등 부담은 늘어날 것이라며, 보완책 없는 해제를 비판했습니다 ◀SYN▶ "부제 해제하는 원주시장 물러나라 물러나라! 물러나라! 물러나라!" 특히, 과도한 경쟁으로 기사들의 휴식시간이 보장되지 못하고, 차량 정비시간도 부족한 상태에서 택시를 운행하다보면, 결국 피해는 시민들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INT▶엄창원 / 택시산업노조 원주지회장 "우리가 이틀 근무할때 열심히 하고, 하루 쉬면 휴식을 취하고, 세차도 하고 하는데, 매일 근무하면 그게 안 되지 않습니까? 몸이 피곤하고 이거 시민도 손해보는 겁니다 " 원주시가 법인택시 기사들에게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개인택시 면허 공급을 늘리는 등 지원책을 시행하겠다고도 밝혔지만, 기사들의 반대 입장은 여전히 강경합니다 (s/u)원주지역 법인택시 기사들은 택시부제 해제에 반대하는 집회와 단체행동을 이어간다는 계획이어서, 택시부제 해제를 둘러싼 갈등이 봉합되기까지는 적지않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권기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