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문점 선언' 국회 비준 가능할까…한국당 빼고 긍정적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판문점 선언' 국회 비준 가능할까…한국당 빼고 긍정적 [앵커] 청와대는 '판문점 선언'의 실질적인 이행을 위해 국회 비준을 통해 법적인 뒷받침을 받겠다는 입장입니다 한국당을 뺀 여야는 대체로 국회 비준 필요성에 공감하는 분위기입니다 임광빈 기자입니다 [기자] 남북 정상은 '판문점 선언'을 발표하면서 무엇보다 합의이행을 강조했습니다 앞서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이 김정일 위원장과 합의한 6·15, 10·4 선언이 이행되지 않았던 과거를 반복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문재인 / 대통령]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해 수시로 논의할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결코 뒤돌아 가지 않을 것입니다 " [김정은 / 북한 국무위원장] "시작만 뗀 불미스러운 역사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우리 두 사람이 무릎을 마주하고 긴밀히 소통하고…" 이를 위해 청와대는 판문점 선언에 대한 국회의 비준 동의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법적 근거를 마련해 정권이 바뀌었다고 중단되는 일은 없도록 하겠다는 것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적극 뒷받침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김효은 /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더불어민주당은 한반도와 세계의 역사를 다시 쓴 어제의 (남북의) 합의가 결실을 맺도록 적극 뒷받침하고 국민과 함께 만들어나갈 것입니다 "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은 협조할 뜻을 밝혔고, 안보 현안에서 정부 여당과 시각차를 보여온 바른미래당도 진일보한 합의로 평가하며 필요성에 공감했습니다 그러나 자유한국당은 북한의 완전한 핵 포기의사가 확인되지 않았다며 불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전희경 / 자유한국당 대변인] "판문점 선언은 북한의 핵 포기가 아닌 한반도 비핵화라는 용어를 사용하면서 선언문 가장 마지막에 구색맞추기로 들어가 있습니다 " 비준안 처리를 위해서는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과반 찬성이 필요한데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가 대체로 공감하고 있는 만큼 현재로서는 통과 전망이 우세하다는 관측입니다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