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인 세 자매, 자녀 9명과 IS 합류...남편들 눈물의 호소 / YTN

영국인 세 자매, 자녀 9명과 IS 합류...남편들 눈물의 호소 / YTN

[앵커] 최근 이슬람 급진 무장세력, IS에 가담한 영국인 10대가 자살 폭탄테러로 숨진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이번에는 영국인 세 자매가 남편들 몰래 아홉 자녀를 데리고 IS에 합류한 정황이 포착돼 다시 한 번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조수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28일, 30대 영국인 세 자매가 SNS에 올린 사진입니다 아홉 자녀를 데리고 사우디 아라비아로 성지순례를 떠나기 전 공항에서 찍은 것입니다 그런데, 사우디에서 돌연 터키 이스탄불로 가는 비행기에 올랐고, 귀국 예정일이었던 11일에 집으로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정황상 이슬람 급진 무장세력, IS에 가담하기 위해 터키를 거쳐 시리아로 들어갔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세 자매 중 1명이 영국에 있는 가족과 연락을 했는데, 현재 시리아에 있다는 정황이 포착됐다는 게 영국 경찰의 설명입니다 3살에서 15살 사이 자녀를 데리고 떠난 아내들에게 남편들은 눈물로 귀환을 호소했습니다 [이크발, 세 자매 중 첫째 수그라 다우드 남편] "당신이 그립습니다 당신, 그리고 가족 모두를 사랑합니다 당신 없이는 살 수 없습니다 " [쇼아입, 세 자매 중 막내 카디자 다우드 남편] "제발 돌아오세요 아이들은 나 없이는 살 수 없소 딸을 마지막으로 봤을 때 아이가 나에게 밤에 울었다고 했소 " 영국에서 태어난 세 자매는 이슬람 원리주의를 믿는 파키스탄계 이민자 가정에서 자랐습니다 이전에도 호주나 유럽 등지에서 젊은 여성들이 IS에 가담한 사례는 적지 않지만, 아이들까지 데리고 집단 합류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최근 영국인 10대 소년이 IS에 합류한 지 두 달 만에 자살 폭탄테러로 숨진 데 이어, 세 자매의 자녀 동반 IS 합류 가능성은 영국 전역을 또 한 번 충격으로 몰아 넣고 있습니다 YTN 조수현[sj1029@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