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 타고 봄꽃 ‘만개’…상춘객 ‘북적’ / KBS 2023.04.02.
4년 만의 '여의도 봄꽃축제'를 앞두고, 이미 교통통제가 시작된 여의서로는 벌써부터 봄꽃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가득찼습니다 전국 곳곳의 벚꽃 명소에도 주말을 맞아 봄기운을 즐기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신현욱 기자가 시민들의 모습을 담았습니다 [리포트] 눈처럼 하얀 꽃을 피운 벚나무들이 도로를 따라 늘어섰습니다 삼삼오오 꽃 구경을 나온 사람들의 표정엔 설렘이 가득합니다 [장선자/서울 동작구 :"오늘 바쁜 일 있어도 일정을 다 놔두고 같이 구경가자 그래 가지고 "] [민옥희/서울 동작구 : "마음이 들떴어요 너무 진짜 아름답다 "] 4년 만에 열리는 여의도 봄꽃축제를 앞두고 여의서로 벚꽃길 교통이 통제됐습니다 봄을 만끽하는 시민들로 여의도 일대가 이렇게 가득 찼습니다 개화시기가 빨라지며 가지마다 꽃이 만개했습니다 마스크 없이 맞이하는 봄꽃은 두 배로 반갑습니다 [배창현/대구시 달서구 : "확실히 마스크가 없으니까 사진 찍을 때 표정도 정말 좋게 나오는 것 같고요 사랑하는 가족들 얼굴을 이렇게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니까 좋은 것 같습니다 "] 화사한 벚나무 아래에서 연인들은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누릅니다 ["한 번 더, 하나, 둘, 셋!"] 겨우내 답답했던 아이들도 엄마 아빠와 함께 봄을 만끽합니다 [오세한/서울 용산구 : "일단 아기가 너무 나가고 싶어해가지고 이제 마스크도 벗고 날씨도 좋고 해가지고 너무 좋았던 것 같아요 좋았어? (예뻤어요 )"] 벚나무 아래 앉은 아이들의 도화지가 봄꽃을 따라 분홍빛, 노란빛으로 알록달록 물듭니다 각종 체험활동 부스 앞에는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엄세담/충청북도 청주시 : "벚꽃이 엄청 예쁘고 맛있는 것도 먹고 그림 대회에서 당첨됐으면 좋겠어요 "]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20도 이상으로 오르면서 본격적인 봄맞이가 시작됐습니다 다음 주부터는 경기 여주와 충남 금산 등 전국 곳곳에서 봄 축제가 열립니다 KBS 뉴스 신현욱입니다 촬영기자:김성현 김장헌/영상편집:김종선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벚꽃 #상춘객 #봄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