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학점제·대입 엇박자 우려…"개편 서둘러야"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고교학점제·대입 엇박자 우려…"개편 서둘러야"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고교학점제·대입 엇박자 우려…"개편 서둘러야" [앵커] 교육부가 최근 새 교육과정 추진계획을 발표했죠 핵심 골자는 대학생처럼 고교에도 학점제를 전면 도입한다는 건데요 고교 학습과 직결되는 수능 개편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어 제도가 취지대로 잘 운영될 수 있을지 우려도 나옵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내년 하반기에 확정될 '2022 교육과정 개정'의 핵심은 오는 2025년부터 모든 고등학교에 고교학점제가 도입되는 것입니다 대학처럼 고등학생 본인이 원하는 과목을 선택해 일정 학점을 채우면 졸업하는 제도입니다 [유은혜 /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지난 20일)] "학생의 개별성과 다양성을 지원하겠습니다 고등학교 교육과정에서는 고교학점제 종합 추진 계획에 따라 고등학교 교과목 구조를 개편하고…" 그런데 현행 수능 체제라면 대입에 유리한 과목으로만 몰릴 가능성이 농후해 과목선택권이 확대되고 스스로 진로를 설계하게 한다는 취지가 무색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이에 대입 제도 개편에 대한 논의도 병행되어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데, 교육부는 '대입 4년 예고제'에 따라 고교학점제 적용 대상 학생들이 고등학교에 입학하기 한 해 전인 2024년 2월까지 방안을 마련하겠다고만 밝혔습니다 지난해부터 고교학점제를 시행 중인 마이스터고를 비롯해, 내년에 제도를 도입하는 특성화고와 일부 일반고에서는 그 전까지 대입 준비에 혼란스러울 것이란 비판입니다 또, 고등학생이 되어서야 대입을 준비하는 것도 아닌만큼 이번처럼 제도 변화가 클 때는 큰 틀에서 개편방안을 사전에 알릴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신현욱 /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정책본부장] "사전에 빨리 준비가 되고 예고가 되면/ 진로라든지 이런 거 결정하는 데에도 도움이 되는데 (대입개편이 교육과정 개정을) 쫓아가면서 특정 시점을 맞추다보니까…" 교육부가 논술이나 서술형 문제 등을 향후 수능에 도입할지 검토 중인 가운데 고교학점제와 대입 제도가 어우러질 수 있는 대책이 나올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quotejeong@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