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산불, 초속 17m 강풍 타고 번져…주민 대피·공무원 소집 [MBN 종합뉴스]
【 앵커멘트 】 오늘 동해안에 건조경보와 함께 강풍주의보까지 발령됐죠 이런 상황에 오후 1시 30분쯤 강원 양양에서 산불이 났습니다 산림 당국은 헬기 17대를 투입해 불을 끄고 있습니다 양양군은 인근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리고 공무원들을 비상소집했다고 합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장진철 기자, 오늘 밤에 진화할 수 있을까요? 【 기자 】 강원 양양군 현북면에 나와있습니다 지금 어두워서 잘 보이지는 않을 텐데요 이곳은 연기가 자욱합니다 다행인 건 낮보다 연기가 많이 줄었습니다 오늘 오후 1시 30분쯤 강원도 양양군 현북면에서 발생한 산불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산림 당국은 진화헬기 17대와 지상 인력 1천여 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지만, 순간 최대 초속 17m의 강한 바람을 만난 불길은 빠르게 번졌습니다 ▶ 인터뷰 : 김현우 / 강원 양양군 현북면 - "20분도 안 걸렸어요 제가 원일전에서 차 타고 10분 만에 넘어왔는데 이미 불이 여기 넘어와 있었어요 어쨌든 재앙이에요 바람이 너무 심하게 불어서요 " 산림 당국은 오후 2시 40분쯤 산불 1단계를 발령했고, 오후 4시 10분에는 2단계로 격상했습니다 소방 당국도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가용 장비를 최대한 동원했습니다 불이 빠르게 확산하자 원일전리와 명지리 주민 19명은 인근 마을회관으로 긴급 대피했습니다 조금 전인 오후 7시쯤 해가 지면서 진화헬기는 모두 철수한 상황인데요 산림 당국은 야간진화체제로 전환하고 지상 인력과 드론을 투입해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내일 오전 일출과 동시에 동원 가능한 진화헬기를 모두 투입해 주불을 잡겠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강원도 양양 현북면에서 MBN뉴스 장진철입니다 [mbnstar@mbn co kr] 영상취재 : 정의정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영상제공 : 산림청, 양양군 #MBN #MBNNEWS #종합뉴스 #양양산불 #동해안산불 #장진철기자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