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에서 외교관 탄 헬기 추락... 필리핀 대사 등 7명 사망 / YTN

[앵커] 파키스탄에서 외교관과 가족들을 태우고 가던 헬리콥터가 추락해 필리핀 대사 등 외교관과 가족 7명이 숨졌습니다 파키스탄 탈레반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홍선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서진 건물 위로 하얀 연기가 계속해서 피어오릅니다 착륙을 시도하던 헬리콥터가 추락하면서 학교 건물과 부딪친 겁니다 이 사고로 파키스탄 주재 노르웨이 대사와 필리핀 대사가 목숨을 잃었습니다 또,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대사 부인도 숨졌고, 조종사 등 파키스탄군인 3명도 사망했습니다 함께 타고 있던 폴란드와 네덜란드 대사 등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이번 사고로 외교관이나 가족이 사망한 나라들은 충격에 빠졌습니다 [인터뷰:레트노 마르수디, 인도네시아 외교장관] "파키스탄 주재 무함마드 대사의 부인이 사망했고, 대사는 부상을 입었다는 비극적인 소식을 통보받았습니다 " 사고 헬기에 탄 외교관들은 나와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가 주최한 연례 외교단 행사에 가는 중이었습니다 행사에 참석하려던 외교사절과 가족은 37명으로 헬기 3대에 나눠타고 이동했는데 나머지 2대는 무사히 착륙했습니다 송종환 파키스탄 주재 한국 대사는 이번 행사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고 직후 파키스탄 탈레반은 자신들이 헬기를 추락시켰다고 주장했습니다 파키스탄군은 그러나 이번 사고가 기술적 문제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테러가 아니라고 일축했습니다 YTN 홍선기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