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힌남노' 북상 중...새벽 5시쯤 통영 상륙 / YTN

태풍 '힌남노' 북상 중...새벽 5시쯤 통영 상륙 / YTN

■ 진행 : 장원석 앵커, 조예진 앵커 ■ 출연 : 권혜인 기상캐스터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특보]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현재 초대형 태풍 힌남노는 제주 동쪽 해상을 지나고 있습니다 태풍은 오늘 새벽 5시쯤 통영 부근 해안에 상륙한 뒤, 오전에 포항 부근 동해로 진출하겠습니다 자세한 태풍 상황과 전망, 기상팀 권혜인 캐스터와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현재 태풍 '힌남노', 어디쯤 위치해 있나요? [캐스터] 네, 태풍 힌남노는 어젯밤 11시 무렵 제주도에 최근접했고요, 지금은 제주도 서귀포 동쪽 약 60km 부근 해상을 지나고 있습니다 태풍의 진로와 지역별 최근접 시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태풍은 잠시 뒤 새벽 2시쯤 전남 완도에 가장 근접하겠고요, 이후 새벽 5시쯤 통영 부근 해안에 상륙한 뒤, 오전 8시쯤, 포항 부근 동해로 진출하겠습니다 따라서 오늘 오전까지가, 이번 태풍의 최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태풍이 다가오면서, 태풍 특보도 확대, 강화되고 있습니다 충청과 강원 남부, 충청 이남과 제주, 남해와 동해, 서해 대부분에 태풍 경보가 발효 중이고요, 또 수도권과 강원도에는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홍제천과 불광천 등 도심 하천들이 모두 통제되었습니다 [앵커] 앞으로 비는 얼마나 내릴까요? [캐스터] 네, 지난 주말부터 나흘간, 이미 제주 산간에는 9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제주 윗세오름에 905 5mm, 삼각봉에 798mm의 누적강우량을 기록하고 있는데요, 남해안과 영남 동해안, 영동 남부와 제주 산간, 그리고 지리산 부근에 250mm가 넘는 비가 더 오겠고요, 서울을 비롯한 그 밖의 전국에 80~15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앵커] 이번 태풍, 비와 바람 모두 강하다고 하는데, 바람은 어느 정도 인가요? [캐스터] 네, 이번 태풍은 비도 비지만, 바람이 무척 강해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우려됩니다 밤사이 신안 가거도 초속 42 3m, 제주 삼각봉에 34 5m의 순간적인 돌풍이 기록됐는데요,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초속 60m의 관측 사상 가장 강한 바람이 불 수 있고요, 동해안에 30~40m,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도 초속 15m 안팎의 강풍이 불겠습니다 바람의 세기가 어느 정도의 위력인지 궁금하실 텐데요, 바람이 초속 10m만 불어도 들고 있는 우산이 부러지고요, 35m 정도면 달리는 기차가 넘어질 수 있습니다 초속 50m면 콘크리트로 만든 집이 무너질 수 있고, 초속 60m의 강풍이 불면 철탑이 휠 수 있을 정도의 위력입니다 [앵커] 제주도와 남해안은 폭풍해일과 침수 하천 범람 피해도 우려된다고요? [캐스터] 네, 태풍이 북상하는 시기와 만조시각이 겹치면서 폭풍해일도 비상입니다 물결이 최대 10m 이상으로 높아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오늘 제주도와 해안 지역, 해수면 높이가 가장 높아지는 시기를 살펴봤습니다 오늘 새벽 4시에서 5시 사이, 만조시각과 태풍이 겹치면서 가장 위험할 것으로 우려됩니다 [앵커] 호우가 쏟아지면서 산사태나 하천 범람 등의 피해도 걱정되는데요 [캐스터] 네, 이번 태풍 '힌남노'는 강한 비바람을 동반하고 있기 때문에, 하천 범람은 물론 주변 산사태 피해와 강풍 피해도 커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사전 대비 철저히 해주셔야겠습니다 특히 산사태 위험 지역이라면 전조 증상을 미리 알고 살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산사태의 경우 발생 직전 몇 가지 징후가 나타 (중략) YTN 권혜인 (hyein1012@ytn co kr)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