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심력 커진 새누리…탄핵ㆍ개헌 고리로 빅뱅 오나

원심력 커진 새누리…탄핵ㆍ개헌 고리로 빅뱅 오나 [앵커] 비주류 좌장 격인 김무성 전 대표가 탄핵 추진 선봉에 서면서 새누리당의 원심력이 급격히 커지는 모습입니다 탄핵과 개헌을 고리로 정계개편이 급물살을 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이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가 탄핵 추진 선봉에 서겠다고 밝힌 건 사실상 친박과의 결별선언이자 선전포고로 해석됩니다 [김무성 / 새누리당 전 대표] "보수의 썪은 환부를 도려내고 합리적인 보수 재탄생에 밀알이 되고자 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양 극단 정치 배제하고 민주적 협치를 만드는데 앞장 서고자 합니다 " 대선 불출마 승부수를 던지며 친박 압박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리면서 김 전 대표를 중심으로 비박계는 빠르게 결집하는 모습입니다 여권 일각에서는 김 전 대표의 행보가 결국 탈당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김 전 대표의 즉각 사퇴 요구를 이정현 대표가 다시 한번 거부하면서 평행선을 거듭 확인한 만큼 탄핵 투표를 전후해 동조하는 의원들과 함께 탈당을 감행하며 사실상 분당 수순을 밟지 않겠느냐는 것입니다 [김무성 / 새누리당 전 대표] "이렇게 하면 한계치가 오게 되면 결국은 보수의 몰락을 막기 위해서 결단을 할 수 밖에 없고 그 계기는 탄핵과 상당히 연관이 있습니다 " 김 전 대표가 탄핵과 함께 개헌까지 적극 추진할 의지를 드러내면서 이를 고리로 유승민 의원이나 제3지대 등 다른 대권주자들과의 연대가 본격 논의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여권에선 특히 유 의원의 거취에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유 의원을 대권주자로, 김 전 대표가 킹메이커로서 역할을 분담해 과거 'DJP 연합'과 같은 합의를 이끌어낼 수도 있지 않겠냐는 관측입니다 그러나 유 의원은 탈당에 분명히 선을 긋고 있습니다 합리적 보수를 기치로 내건 유 의원이 움직이지 않는다면 영남 비주류도 지역구도의 틀을 깨고 나가기는 힘들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제보) 4409(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