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청문회…"최저임금 결정구조 개편"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홍남기 청문회…"최저임금 결정구조 개편" [앵커] 지금 이시각 국회에서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홍 후보자는 우리 경제의 역동성을 극대화시키는데 주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지성림 기자 [기자] 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는 오전 10시부터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늘 청문회에서는 소득주도성장 등 정부 정책에 대한 후보자의 입장과 정책 능력 등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는데요, 홍 후보자는 모두발언에서 현재의 어려운 경제상황에 대해 엄중한 인식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소득주도성장을 둘러싼 논쟁에 대해서는 고용 없는 저성장, 양극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포용적 성장의 길을 가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최저임금과 관련한 입장도 공개했는데요 시장 수용성과 지불여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저임금을 결정하겠다면서 당장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구조 개편도 모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홍 후보자는 만성간염으로 병역을 면제받은 사실에 대해 국회에 제출한 답변서에서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병역 의무를 이행하지 못한 것에 대해 송구스럽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앵커] 김상환 대법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도 진행되고 있는데, 과거 사법부의 사법농단 사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고요? [기자] 네, 김상환 대법관 후보자는 "최근 사태가 사법부에 대한 국민 기대를 다시 무너뜨렸다는 것을 참담한 마음으로 받아들인다"고 말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모두발언을 통해 "최근 상황을 계기로 법원구성원 모두는 재판독립이라는 헌법적 가치를 절실하게 인식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강조했는데요 "정의를 갈망하는 국민의 절실한 바람에 부응해 "독립적이고 중립적인 목소리를 정확히 내야 한다는 것을 한시도 잊지 않겠다"고 각오를 밝혔습니다 한편 오늘 청문회에서 야당의원들은 김 후보자의 위장전입 문제를 집중적으로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 후보자는 국회에 제출한 서면 답변서에서 다운계약서 작성은 일부 사실이라고 인정했지만 탈세, 위장전입 의혹에 대해서는 부인했습니다 [앵커] 헌법상 정해진 내년도 예산안의 처리시한은 이미 지났는데, 여야가 예산안 처리를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고요? [기자] 네, 12월 2일로 규정된 헌법상 예산안 처리시한은 이미 지났습니다 하지만 여야는 아직까지 예산안 처리와 관련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바른미래당과 평화당, 정의당 등 야 3당이 예산안 처리와 선거제 개혁을 연계하면서 대치전선은 가팔라지고 있습니다 이들 세 당은 오늘 오후 국회 로비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 결단 촉구 집회를 열고 농성에 들어갈 예정인데요 이와 관련해 오전에도 여야 지도부 사이에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예산안을 볼모로 선거법을 관철한다는 것은 어느 국민도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반면 바른미래당 김관영 대표는 "예산안과 선거제도 개혁을 같이 합의처리 하기를 희망한다"며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문희상 국회의장이 내년도 예산 정부안을 상정한 것과 관련해 "국회는 국민대표기관이지 청와대 심부름 센터가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한편 여야 3당 원내대표는 오늘 오후 회동을 이어갈 예정이어서 절충점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