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ㆍ이정미 단식 열흘째…여야 선거제 물밑 조율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손학규ㆍ이정미 단식 열흘째…여야 선거제 물밑 조율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손학규ㆍ이정미 단식 열흘째…여야 선거제 물밑 조율 [앵커] 국회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어제 유치원법, 탄력근로제 확대 등 민생법안 처리를 위한 12월 임시국회 소집에 합의한 여야가 세부조율에 나섰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정주희 기자 [기자] 네, 여야가 오는 17일부터 임시국회를 열기로 합의한 가운데, 쟁점사안들에 대한 논의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다만 각 당이 내세우고 있는 사안들이 제각각이어서 협상이 쉽지만은 않은 상황인데요 더불어민주당은 유치원3법과 김상환 대법관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를, 자유한국당은 탄력근로제 확대와 고용세습 국정조사 결의안 채택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바른미래당 등 야3당이 연동형비례대표제를 요구하는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는만큼, 이 문제에 대한 해법을 찾기 위한 논의를 먼저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당 정양석 원내수석부대표는 연합뉴스TV와의 통화에서 "물밑에서 원내대표들끼리 선거구제 논의를 하고 있다"며 "진전이 있을 경우 수석들이 세부조율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진행속도에 따라 이르면 이번 주말이나 늦어도 임시국회가 시작되는 17일까지 추가 합의사항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선거제 개편논의가 임시국회의 큰 변수로 보이는데, 손학규 이정미 두 당 대표의 단식이 오늘로 10일째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정의당 이정미 대표의 단식 농성이 열흘째로 접어들었습니다 특히 70대 고령인 손 대표의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 만큼 선거구제 개편 논의도 이번 주말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야3당은 민주당과 한국당 압박 수위를 높이기 위해 연동형비례대표제 도입을 촉구하는 불꽃집회를 오후 3시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 계획입니다 이 자리에는 원외 정당들과 정치개혁공동행동 등 시민단체 인사들이 함께 할 예정입니다 단식농성중인 정의당 이정미 대표와 심상정 정치개혁특위 위원장이 참석하는 가운데, 손학규 대표는 건강상의 이유로 국회 안에서 농성을 이어갑니다 [앵커] 자유한국당의 전국 당협위원장 교체명단, 이른바 '살생부'가 발표 초읽기에 들어갔는데, 이 내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자유한국당 조강특위는 전국 253개 당협위원장 교체작업을 90%이상 마무리 지은 상태입니다 조강특위 대변인인 전주혜 변호사는 어제 크게 2가지 평가기준을 제시했는데요 20대 총선 공천파동과 탄핵사태에서의 탈당의 책임을 묻고, 야당의원으로서 존재감이 부족한 영남 다선의원들이 교체대상임을 시사했습니다 그러면서 1명의 교체로 10명 교체 효과를 낼 수 있는 '상징적 인물'들이 포함될 수 있다고해 거물급 인사도 명단에 이름에 올랐음을 암시했습니다 따라서 일각에서는 비박계 복당파 좌장인 김무성 전 대표와 친박계 최경환 의원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조강특위는 오늘 오전 중 명단을 확정한 뒤 김병준 비대위원장과 조율을 거치고 비대위 의결을 거쳐 이르면 오늘이라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물갈이 규모에 따라서 당연직 비대위원인 나경원 원내대표가 반대 의견을 낼 수도 있어 발표가 지연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gee@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