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클럽 구조물 붕괴로 18명 사상…업주 등 3명 입건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광주 클럽 구조물 붕괴로 18명 사상…업주 등 3명 입건 [앵커] 어제(27일) 새벽 광주의 한 클럽에서 내부 철제 구조물이 무너져 손님들을 덮쳤습니다 이 사고로 2명이 숨지고 외국인 등 16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클럽 업주 등 3명을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해 조사 중입니다 윤선희 기자 입니다 [기자] 광주의 한 클럽에서 사고가 발생한 건 새벽 2시 44분쯤입니다 클럽 구조물 일부가 무너져 내리면서 손님들을 덮쳤습니다 이 사고로 38살 김 모 씨와 27살 오 모 씨 등 2명이 숨졌습니다 또 16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부상자 중에는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참가한 해외 선수 8명 등 외국인 10명이 포함됐습니다 사고는 '11'자 형태의 복층 구조물 발판 일부가 순식간에 무너져 내리면서 발생했습니다 약 23㎡밖에 안 되는 좁은 공간에 많은 사람이 몰리면서 하중을 이기지 못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복층 구조물은 기둥 없이 천장에서 지탱하는 구조입니다 [송기주 / 광주지방경찰청 강력계장] "사고가 난 지점에 30~40명 정도가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그것은 물리적으로 가능할지 여부를 확인해봐야 할 것 같고요 공간상…" 경찰은 클럽 업주 51살 김 모 씨와 관계자 등 3명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클럽 측의 안전관리가 소홀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고가 난 클럽에서는 작년 6월에도 복층 강화 유리가 부서져 20대 여성이 추락해 다쳤습니다 당시 업주 김씨는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또 해당 업소는 위법 영업으로 두 차례 행정처분을 받은 전력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국과수, 소방당국, 국토부 등과의 합동 감식 결과를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힐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윤선희입니다 (indigo@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