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재활용 대책' 발표 취소…"혼란 수습이 우선"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정부 '재활용 대책' 발표 취소…"혼란 수습이 우선" [앵커] 정부는 애초 오늘(5일) 수도권 재활용 쓰레기 대란에 따른 대책을 내놓을 예정이었는데요 어제(4일) 저녁 발표 계획을 돌연 취소했습니다 쓰레기가 여전히 곳곳에 쌓여가고 있고 현장 혼란이 가라앉지 않는 상황에서 사태 수습이 우선이라는 것입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오늘 '재활용 쓰레기 문제 대응방안'을 발표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어제 저녁 이를 전격 취소했습니다 이낙연 총리가 주재하는 국정현안 점검 조정회의 안건에서 빠졌습니다 사전 보고를 받은 이 총리는 "수거가 제대로 되지 않아 혼선이 여전한 상황에서 추가 대책 발표는 맞지 않는다"며 환경부 당국자들을 질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섣부른 대책을 내놓기보다 현장에 나가 당장 급한 수거 문제부터 제대로 점검하라는 것입니다 [이낙연 / 국무총리] "충분히 예측할 수 있었는데 문제가 커진 뒤 부산을 떠는 것은 책임 있는 행정이 아닙니다 " 실제로 수도권 일부 아파트에는 재활용 쓰레기들이 아직도 산처럼 쌓여있습니다 재활용품 가격이 계속 하락하면서 일부 업체들이 수거를 여전히 거부하고 있습니다 환경부의 수거 정상화 발표와는 딴판인 상황입니다 당장 지원금으로 보상하겠다지만, 수입량은 계속 늘고 수출길은 막혀 앞으로가 더 문제인 재활용업계로선 반응이 냉담할 수 밖에 없다는 지적입니다 환경부는 "아파트 단지별로 상황을 파악하고 있는 만큼 현장 혼란부터 수습한 뒤 대책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