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충무 BRT 개통…일반도로 교통난 현실화 / KBS  2021.12.20.

서면~충무 BRT 개통…일반도로 교통난 현실화 / KBS 2021.12.20.

[앵커] 서면 광무교부터 충무동 자갈치교차로까지 이어지는 중앙버스 전용차로, BRT 구간이 오늘 개통했습니다 개통 첫날, 취재진이 직접 버스를 타고 점검해봤는데요, 버스는 막힘없이 내달렸지만, 우려대로 출근길 교통난으로 차량 운전자들의 불만이 이어졌습니다 김영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출근 시간, 부산의 한 도로 중앙버스전용차로, BRT를 따라 시내버스가 줄지어 달립니다 출근 시간이지만 신호대기 시간 빼고는 막힘 없이 내달립니다 서면 광무교에서 충무동 자갈치교차로까지 7 9km 길이의 BRT 구간이 신설돼 BRT 전체 구간은 24 9km로 늘었습니다 내년에는 서면 교차로에서 주례교차로까지 이어지는 5 4km 길이의 BRT 구간이 새로 개통됩니다 [이상용/부산시 버스운영과 : "버스 속도는 약 20%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요 지하철과 같이 약속 시각을 지킬 수 있도록 정시성이 약 20~30% 정도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 하지만 시원하게 뚫린 BRT와 달리 바로 옆 일반 차로에는 차량이 길게 줄지어 섰습니다 이번에 개통한 BRT 구간 중 한 곳입니다 출퇴근길 고질적인 교통 정체가 발생하는 곳이지만, BRT 개통으로 4개 차로 중 2개 차로가 줄었습니다 승용차 운전자들은 불만을 터트립니다 [운전자 : "BRT 공사 때보다 오히려 지금 많이 막히네요 공사 끝나면 좀 뚫릴 줄 알았는데… "] BRT구간이 도시철도 1호선 통행 구간과 겹쳐 개통 효과가 떨어질 것이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부산시는 BRT 개통 뒤에도 교통 흐름량을 분석해 신호체계 개선 등 보완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영록입니다 촬영기자:장준영/그래픽:최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