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고용절벽 지난해보다 더 심각할 듯 / YTN (Yes! Top News)

[앵커]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심각한 고용절벽에 직면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취업자 수는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2009년 이후 가장 적게 늘었고, 올해는 지난해보다도 더 적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취업자 수는 2천6백23만5천 명으로 1년 전인 2015년보다 29만9천 명 늘어난 데 그친 것으로 통계청 조사 결과 나타났습니다 이는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2009년에 취업자가 71만 명 줄어든 이후 가장 낮은 증가 폭입니다 그런데 올해는 상황이 지난해보다 더 심각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은행은 경제 전망을 통해 올해 취업자 수가 지난해보다 26만 명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이 지난해보다 3만9천 명 줄어든다는 것입니다 또 내년에도 취업자 수가 올해보다 28만 명 증가하는데 그치면서 3년 연속 정부의 암묵적 목표인 30만 명 증가를 밑돌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지난해 청년 실업률이 사상 최악을 기록한 가운데 올해와 내년에도 청년층을 중심으로 고용 절벽 현상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우리 경제의 저성장 기조가 고착화 되는 가운데 고용 창출력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지난 2015년의 경우 경제 성장률이 2 6%를 기록하면서 취업자 수는 33만7천 명 증가했습니다 지난해에는 2 7% 성장해 성장률이 더 높은 것으로 추산됐지만, 취업자 수는 29만9천 명 증가하는 데 그쳐 증가 폭이 더 적어진 것입니다 경제가 성장해도 일자리가 예전보다 더 늘어나지 않게 되면서 고용 창출을 위한 다각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YTN 김원배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