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트병 재활용 어떻게 해야할까? 투명 페트병의 재탄생 과정 따라가기

페트병 재활용 어떻게 해야할까? 투명 페트병의 재탄생 과정 따라가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또 다른 코로나 트래쉬인 '배달 용기'가 급증했다 지난달 24일 환경부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동안 전년 대비 음식 배달이 75 1%가 늘었고 이로 인해 폐플라스틱이 14 6% 증가했다 지난해 상반기 플라스틱 쓰레기 배출량은 하루 평균 848t으로 전년 동기(733 7t) 대비 15 6% 급증한 바 있다 안 대표는 "코로나 이후로 쓰레기양이 너무 많아졌다"며 "인력은 줄었는데 선별해야 하는 양은 훨씬 많아져 오히려 선별력이 떨어진다 그래서 진짜 재활용인 것도 쓰레기로 나가는 경우가 발생한다"고 말했다 최근 소비량이 급증한 배달 용기의 경우, 소비자들은 열심히 씻고 닦아 분리 배출하지만 잘 지워지지 않는 음식물 찌꺼기가 남아있거나 혼합 플라스틱 재질(other)로 만들어져 재활용이 사실은 어렵다 이동학 쓰레기센터장은 “일회용 배달 용기는 재활용하는 공정이 없어 그대로 소각장으로 간다”며 “다른 플라스틱이랑 다 섞여있어 한마디로 귀찮은 플라스틱”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센터장은 “그래도 씻을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해 씻고 분리 배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배달 용기 외에도 복합 물질로 만들어져 재활용이 어려운 물품이 많다 안소연 대표는 빨대를 예로 들며 “재질을 통합해 페트로만 만들든가 PP로만 만들든가 해야 하는데 다 다르게 만드니 우리는 선별 못 하고 다 버릴 수밖에 없다” 며 “생산자가 재질을 하나로 통합시켜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텀블러 많이들 쓰라고 권장하는데 지금 선별장으로 너무 많이 들어온다”며 “텀블러는 재질이 단일화되어있지 않아서 결국 다 소각장으로 간다”고 했다 #재활용 #페트병 #플라스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