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회] 어릴 때 노출된 자외선, 노년에 백내장 유발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알약톡톡2의 가애란입니다 여름철 피부의 적으로 알려져 있는 자외선! 그런데 피부뿐만 아니라 우리 눈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건강하게 지키는 방법에 대해서 자세히 살펴봅니다 안과 서경률 선생님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Q 자외선은 7~8월 한여름에 가장 강하지 않을까 싶은데, 지금 같은 시기에 더 조심해야 한다면서요? A 7~8월에는 자외선이 강할 거라고 사람들이 생각하고 여러가지 차단제를 쓰는데, 실제로 자외선이 올라가기 시작하는 시기는 4월부터 9월까지 지속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요즘 같은 시기에 자외선 차단을 안 하는 경향이 있어서, 오히려 피해를 더 많이 받을 수 있죠 Q 성장기의 어린이는 야외활동을 많이 하면서 햇빛을 봐야 성장이 잘 되고 눈도 잘 자란다고 하는데 실제로 그런 건가요? A 최근 미국 학회에 보고된 바에 따르면, 자외선에 노출되는 정도가 어린이인 경우에 훨씬 더 많고 특히 어른의 한 3배 정도 유해량을 쬐게 된다는 게 알려졌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눈 안에 있는 수정체나 망막의 손상들은 어릴 때 일어나는 것으로 미국 학회에서도 경고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그 부분에 대해서 조금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린 아이들한테도 반드시 아주 자외선이 강할 때 나갈 때에는 선글라스를 끼워주는 것이 눈 건강에 좋다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 자외선 A, 재생 불가능한 조직 손상 유발 | 자외선 B, 안구 표면에 화상 유발 Q 자외선 종류는 A, B, C로 나뉘는데요 이 중에 어떤 자외선이 우리 눈 건강을 해치는 건가요? A 자외선을 A, B, C로 나누는 것은 파장의 길이에 따라서 나누게 되는데요 자외선 C는 파장이 짧기 때문에 반사가 많이 돼서 오존층에서 차단되는데요 오히려 B나 A같이 파장이 그것보다 약간 긴 경우가 지구 표면까지 내려와서 피부나 눈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UVB는 안구 표면에 주로 영향을 주게 되고요 피부에 영향을 주는 것과 마찬가지로 UVA는 더 깊이 들어가서 눈 안쪽까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Q 눈도 햇빛에 많이 노출이 되면 자외선의 영향으로 피부처럼 화상을 입을 수도 있는 건가요? A 화상을 일으키는 건 주로 자외선B가 원인이 됩니다 자외선B에 의한 안구 화상은 회복이 됩니다 에너지가 높아서 화상까지 입게 되지만 그래도 표면에 머무르기 때문에 재생이 되고요 아까 말씀드렸던 자외선 A는 눈 안으로 들어가고 안에 있는 조직들은 재생이 안 되는 조직이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UVA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차단하는지가 지속적인 눈 건강을 위해서는 중요하겠습니다 | 광선 각결막염 : 지속적 화상으로 인한 통증과 시력 저하 | 검열반, 익상편 : 만성적 노출로 인한 안구 표면의 조직 변화 Q 자외선에 의한 안구 화상으로 유발되는 질환이 있을까요? A 가장 대표적인 것은 여름철에 해변이나 겨울철에 스키장에 갔을 때 단순히 내려쬐는 자외선뿐만이 아니라 반사되는 자외선이 또 있거든요 그런 경우에 표면에 안구화상을 입게 됩니다 처음에는 그냥 눈물이 나고 눈이 불편한 느낌에서 시작할 수 있지만, 지속적으로 화상을 입으면 눈에 있는 살이 벗겨지면서 통증과 눈을 뜨지 못할 정도로 불편한 시력 저하까지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방금 말씀드린 해변이나 스키장에서 손상을 입는 게 ‘광선각결막염’이 되겠고요 ‘광선각결막염’을 가볍게 앓는 경우에는 대부분 후유증 없이 낫게 됩니다 하지만 우리가 피부에 자외선 손상을 아주 심하게 입으면 껍질이 벗겨지고 그 다음에 거기에 흉터가 남을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너무 심한 손상을 입은 상태로 치료가 적합하게 되지 않으면 흉터를 남길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대부분 그 정도면 굉장히 극심한 통증을 갖기 때문에 안과를 찾아가게 됩니다만 지속적으로 자기 눈이 햇빛에 자주 노출이 되고 돌아올 때마다 눈이 불편하다고 하면 굳이 통증이 없는 상태에서도 꼭 한 번 진료를 받아볼 필요는 있습니다 Q 강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