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풍향계] 코로나19에 제동 걸린 정의선…발목 잡힌 정몽규 / 연합뉴스TV (YonhapnewsTV)](https://poortechguy.com/image/tdmU66Tg95g.webp)
[CEO풍향계] 코로나19에 제동 걸린 정의선…발목 잡힌 정몽규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CEO풍향계] 코로나19에 제동 걸린 정의선…발목 잡힌 정몽규 [앵커] 코로나19 사태로 국내 산업계 어려움이 커지고 있습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 부회장과 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 소식을 윤선희, 배삼진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코로나19의 깊은 늪에 빠졌습니다 전 세계 공장들이 잇따라 셧다운, 가동 중단에 들어가고, 자동차 판매시장은 개점휴업 상태입니다 이달 들어 승용차 수출은 지난 20일까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9% 감소했고, 자동차부품 판매는 절반에 그쳤죠 예기치 않은 글로벌 악재에서 벗어날 뾰족한 묘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버텨야 하는데요 정 수석부회장, 긴축 경영에 나서,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그룹 1,200여명의 임원들과 함께 급여 20%를 반납하기로 했죠 현대차는 3년 만에 회사채 발행에 나서 3,000억원을 조달합니다 자동차업계는 수출 부진이 상당 기간 지속될 거라며 정부에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급여 반납하고 장기간 지속할지 모르는 위기 상황을 헤쳐나가기엔 부족해 보입니다 정 수석부회장, 재작년 9월 3세 경영 시대를 열고 첨단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 청사진을 꺼냈는데, 앞이 보이지 않는 가시밭길 한 가운데에 있습니다 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도 코로나19 사태 태풍 속으로 빨려들었습니다 작년 11월 정 회장은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해 모빌리티그룹을 만들겠다고 발표했는데요 코로나19 사태에 발목이 잡혔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적자는 물론이고, 일시적인 자금난에 빠질 우려가 제기된 상황입니다 인수 차질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자 정 회장은 이달 초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과 만나 대책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단, 국책은행들이 아시아나항공에 추가로 1조7,000억원 규모 자금을 수혈하기로 했습니다 정 회장, 인수 의지는 변함없다고 밝혀왔는데, 끝날 때까진 끝났다고 말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대표, 하청업체에서 수억 원의 뒷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죠 검찰이 징역 4년을 구형했는데,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습니다 법원은 지난 17일 조 대표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하고, 6억여원의 추징금도 부과했습니다 갑의 위치에서 '을'인 하청업체로부터 납품 대가로 뒷돈 6억여 원을 챙기고 뒤를 봐주고, 계열사에서 2억여원도 빼돌린 혐의입니다 심지어 범죄수익을 숨기려 차명계좌도 만들었죠 조 대표는 총수인 조양래 한국테크놀로지그룹 명예회장의 차남으로, 2년 전 대표이사에 선임됐는데,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위로 더 잘 알려져 있습니다 미국에서 경영학을 전공했는데요 차명계좌 만들어 뒷돈 빼돌리는 걸 배우진 않았겠죠 어떤 기업인으로 남을지는 온전히 스스로에게 달려 있음을 명심해야 합니다 김준기 전 DB그룹 회장, 가사도우미를 성폭행하고 비서를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죠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습니다 김 전 회장은 1년 가까이 자신의 별장에서 일한 가사도우미를 성폭행·성추행하고 수개월간 비서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았습니다 재판부는 공소사실을 모두 유죄로 판단하면서, 사회적으로 모범적인 행동을 보여야 할 그룹 총수로서 책무를 망각했고, 죄질이 좋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전 회장 역시 갑의 위치에서 순종관계를 악용해 범행했다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나, 죄가 다 인정됐는데 양형에 대해선 논란이 일고 있는데요 재판부는 김 전 회장이 피해자들로부터 용서를 받았고 같은 범죄 전력이 없었으며, 76살의 고령이라는 점을 고려했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이런 범죄에 대해 피해자와 합의했다고 석방하는 가벼운 처벌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실제 김 전 회장은 재판장에서 피해자들과 연인처럼 가까운 관계였다고 주장했죠 죄가 아니라 로맨스라는 건데, 납득할 사람이 있을까요? 정부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와 고용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40조원 규모의 기간산업 안정기금을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