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회사 위장' 400억원대 도박사이트 운영…형제 검거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게임회사 위장' 400억원대 도박사이트 운영…형제 검거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게임회사 위장' 400억원대 도박사이트 운영…형제 검거 [앵커] 필리핀에서 수백억원대 불법 스포츠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사이트를 운영해온 9명을 검거하고, 도박 가담자 90여명을 수사 중입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필리핀의 온라인 게임업체 사무실입니다 로비에는 게임업체임을 알리는 각종 자격증들이 줄지어 놓여있습니다 합법적인 사업체로 위장하기 위해 게임업체 사무실 일부를 빌려 불법 스포츠도박 사이트를 운영해 오던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강 모 씨 등은 2017년 1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경찰 추적을 피하기 위해 서버를 일본에 두고 400억원대 규모의 스포츠도박 사이트를 운영했습니다 국내 관리총책인 강씨는 친동생을 현금인출책으로 고용했는데, 두 사람이 인출한 수익금만 2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불법 도박 사이트에서 도박을 한 사람들은 많게는 1명당 1억원, 평균 2,000만원 가량을 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중구 / 서울 은평경찰서 사이버팀장] "(합법) 스포츠 토토는 일정 금액의 제한이 있습니다 사설 도박 사이트는 이러한 금액 제한이 없어 도박 행위자들이 쉽게 빠져들 수 있는…" 경찰은 필리핀 이민청 등과 공조해 모두 9명을 검거했으며, 달아난 직원 3명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해당 사이트에서 도박을 한 94명을 추가 입건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goodman@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