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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영상통화 했더니 대출...무더기 피해 / YTN
[앵커] 앞서 보신 사례뿐 아니라 다른 20대 여성들도 대출을 위해 직접 실명 인증을 하고 같은 일당에게 수천만 원을 빼앗겼는데요 영상통화 등 이른바 비대면 본인 인증이 활성화된 저축은행의 대출 심사를 악용한 겁니다 최민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페이스북 등 SNS로 20대 초반 여성에게 아르바이트를 소개해주겠다는 메시지를 보낸 20대 일당 이들에게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대출 관련 사기를 당한 피해자만 9명이고, 액수는 9천만 원에 달합니다 [A 씨 / 대출 사기 피해자 : 카페 아르바이트라고 해서 카페를 가나 했는데 PC방으로 가는 거예요 ] 이들은 아르바이트 회사에서 필요하다며 휴대전화 등을 통한 실명 인증을 강요했고, 피해자들은 대출 과정이란 사실을 모르는 상태에서 대출받은 셈입니다 심지어 대출 금액을 늘리기 위해 특별히 하는 일이 없는 여성들의 직업을 직접 만들어 심사를 신청했지만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경찰 관계자 : 대출요건에 안 맞으면 대출이 안 되거나 금액이 적잖아요 그러면 대출을 많이 받게 하려고 직업을 만들어 줘요 ] 돈을 빌리려는 사람의 대출 의사나 직업 또한 철저하게 확인하지 않은 저축은행의 허술한 대출 심사 과정을 노린 겁니다 최근 저축은행뿐 아니라 제1금융권에서도 고비용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영상통화 등을 통한 본인 확인 이른바 '비대면 실명 인증'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실태를 감안하면 영상통화나 정맥 패턴 등 본인이 직접 하는 인증도 안심할 수 없습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 : 화상통화라는 게 비대면이지만 어떻게 보면 대면하는 효과가 똑같지 않습니까 그런 것에 대해서는 상담센터에 아직 신고사례는 없어요 ] 고객들의 편의를 위한 배려로 비대면 본인 인증을 확대하고 있는 만큼 이 때문에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한 세심한 대책 마련 또한 필요해 보입니다 YTN 최민기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