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슈] “선생님 돈 뜯은 직원 해고해라”…은행 게시판에 비난글 쇄도 / KBS 2023.09.22.

[오늘 이슈] “선생님 돈 뜯은 직원 해고해라”…은행 게시판에 비난글 쇄도 / KBS 2023.09.22.

2021년 12월 의정부의 한 초등학교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고 이영승 교사 뒤늦게 교권 침해 행위에 대한 수사가 이뤄지고 있는데, 한 학부모가 지속적으로 자녀의 치료비를 요구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사람들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이 학부모가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진 은행 게시판에는 해당 직원에 대한 조치를 요구하는 민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은행 게시판에는 "아들 뻘인 사람한테 돈 뜯어내고, 그 돈으로 잘 먹고, 잘 잤냐", "사람 죽여놓고 편하신가" 등의 글들이 500개 이상 올라와있습니다 포털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지도 앱에서도 해당 은행과 관련한 별점 테러가 쏟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학부모는 자녀가 수업 도중 페트병을 자르다가 손을 다친 일로, 고 이영승 교사에게 치료비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학부모는 이 교사의 부임 첫해인 2016년 자신의 아이가 수업 도중 손을 다쳤다며, 이 교사에게 반복적으로 연락했습니다 심지어, 학교안전공제회로부터 두 차례 치료비를 보상받았음에도, 치료비 등 보상을 요구했습니다 이 교사가 휴직 후 입대한 다음에도 연락은 이어졌고, 결국 이 교사가 복직한 이후, 8개월 동안 50만 원씩 400만 원을 치료비로 받았습니다 은행원 학부모 외에도 이 교사를 상대로 악성 민원을 제기한 학부모는 2명이 더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양예빈입니다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의정부 #교사 #악성민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