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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삶 2021 06 12 터가 무너지면 의인이 어찌할꼬
터가 무너지면 의인이 어찌할꼬 [시편 11:1-7] 언젠가 비오는 이른 새벽 아들과 함께 승합차를 타고 가다가 나를 내려 주는 곳에서 우산을 지팡이 삼아 의지하고 내려오는데 그만 발이 바닥에 닿기도 전에 우산대가 꺾어지면서 아스팔트 도로 위에서 발을 겹지르고 말았습니다 반대편 운전석에 앉아있는 아들이 괜챦냐고 물어보는데 아들에게 걱정이 되지 않게 하려고 괜챦으니 얼른 가라 하고는 간신히 주변 건물로 기어들어가 겹지른 발을 주물러 주고는 병원 문을 여는 시간에 맞추어 찾아가 치료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그 때 내가 지팡이 삼아 의지했던 그 우산대는 녹이 슬고 부실했던 것인데 내가 잘못 알고 의지했던 것 입니다 의지할만한 것을 의지하야지 그렇지 못하면 그에 따른 쓰라린 대가를 치루게 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1 어떤 상황에서도 나의 피난처되신 하나님 의지하기 오늘의 시편 11편에서 시편 저자 다윗은 자신이 의지할 대상으로서 여호와 하나님을 굳게 의지하고 있습니다 아마 이 시는 사울 왕에게 쫓기던 시절에 쓴 시인듯 그를 아는 사람들이 그에게 네 산으로 도망가라는 조언을 듣고는 너희가 나더러 새같이 도망하라 함은 어찜인고 되묻고 있습니다 그는 그의 지인들에게 내가 여호와께 피하였음으로 나는 결코 두려워하지 않겠다는 자신의 믿음을 굳게 천명한 것입니다 마귀가 하나님의 사람들을 넘어뜨리려 할 때 사용하는 방법은 두려움과 공포심을 자극하여 하나님의 사람답지 않는 비굴한 행동을 하게 만드는 것인데 다윗은 지금 거기에 말려들지 않는 것입니다 느혜미야도 포로지에서 돌아온 유대인들과 함께 성벽을 건축할 때에 사마리아 사람 도비야와 산발랏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 심지어는 이들에게 매수된 같은 동족 유대인들에게 조차도 위협을 받았습니다 한 번은 종교지도자 스마야가 두문불출하기로 찾아갔더니 그가 말하기를 저들이 너를 죽이러 올테니 성전 외소에 들어가 몸을 숨기라고 했는데 이 것이 하나님의 보내신 바가 아니라 스마야가 뇌물을 받고 이렇게 예언한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만일 느혜미야가 성전 외소에 들어가면 제사장 외에는 들어갈 수 없는 곳에 들어가게 하여 그를 범죄하게 하고 그를 정죄하게 될 것이며 또 지도력에 치명적인 흠집을 내어 악한 말을 지어내고 비방하려고 했다는 것을 간파하게 되었습니다[느6:10-14] 하나님을 굳게 신뢰하지 못하면 두려움에 빠져 인간적인 방법을 찾게 되고 나의 반대자들에게 도리어 비방거리를 만들어진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2 터가 무너지면 의인이 무엇을 할꼬 [11:3] 이스라엘의 초대 왕 사울의 시대는 정말 터가 무너진 시대 였습니다 여기서 터란 사회의 안정과 질서의 기반이 되는 도덕 윤리 기강이고 더욱이 당시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나라였기 때문에 하나님의 통치 법령인 율법이 기반이 되고 터가 되는 사회여야 했는데 그렇지 못했습니다 그것은 다윗이 표현한 탄식처럼 악인이 마음이 바른 자를 향하여 어두운데서 화살을 쏘려하는 것같은 어두운 시대요 경건하게 바르게 산다는 것이 아무 짝에도 쓸모없는 것처럼 보이는 무법천지와 같은 시대였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탄식합니다 "터가 무너지면 의인이 무엇을 할꼬" 그러나 이처럼 어둡고 절망적인 상황에서 다윗은 자신의 터가 되시고 의지할 자가 되시는 여호와 하나님을 바라봅니다 그리고 그의 보좌가 성전과 하늘에 자리하고 있다는 것과[11:4] 그의 눈이 모든 사람을 감찰하실 뿐 아니라[11:5 a] 특별히 그의 눈이 의인들을 향하시고 악인과 폭력을 좋아하는 자들은 미워하시며[11:5 b] 그 사회의 터를 흔들어놓고 있는 악인들을 향하여 그물을 던져 짐승을 잡는 것처럼 불과 유황과 태우는 바람으로 심판하심으로 축복의 잔이 아닌 심판의 잔이 그들의 소득이 될 것을 선언합니다 -------------- ---------------- ---------------- 결론적으로 한 사회가 깊이 타락하여 사람들에게 바르게 살아가게 하는 윤리 도덕의 터와 기반이 상실되고 모두가 불의와 불법으로 나아갈지라도 의인들에게 진정한 터가 되시는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을 자신의 터로 삼고 경건하게 살아가는 자들에게는 하나님께서 그의 얼굴을 뵈옵게 하리라는 놀라운 약속을 주고 있습니다 여기서 "정직한 자는 그의 얼굴을 뵈오리로다"고 하심은 하나님의 얼굴을 보고 살 자가 없다는 것을 감안할 때 모세에게 그의 영광이 지나간 뒤의 후광을 보게 하심같이 하나님을 자신의 터로 삼고 정직하게 살아가는 자들에게는 그들의 수준에 맞는 방법으로 하나님께서 그의 영광을 보이시며 교제하여 주신다고 하는 놀라운 약속이 큰 위안이 됩니다 주님! 점점 더 어둠 속으로 깊이 타락해 가는 세상에서 터가 무너지면 의인이 무엇을 할꼬 탄식할 수 밖에 없는데 그러나 주님을 내 신앙과 삶의 터로 삼고 끝까지 경건하게 살아가기로 다짐하는 다윗의 고백에서 내가 살아가야 할 길이 무엇인지 배웁니다 아무리 세상이 어둠에 잠겼어도 주님을 내 삶의 터전으로 삼고 정직하게 살아가는 자들에게 얼굴 빛을 향하여 비쳐 주시며 교제하여 주시리라고 하시는 이 위로의 말씀 굳게 붙잡고 힘차게 살아가는 신앙과 삶이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