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 신뢰 무너뜨려"…삼성증권 중징계 불가피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주식시장 신뢰 무너뜨려"…삼성증권 중징계 불가피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주식시장 신뢰 무너뜨려"…삼성증권 중징계 불가피 [뉴스리뷰] [앵커] 삼성증권이 '유령주식' 파문으로 관련 직원은 물론 회사도 중징계를 받을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초기엔 실수가 빚어낸 촌극으로 인식됐지만 점차 자본시장 전체 신뢰를 무너뜨린 유가증권 사기란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경태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증권은 지난 6일, 직원 1명에게 1주당 1천원을 배당하려다 1천주를 배당하는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충격적인 것은 이 중 16명의 직원이 잘못 입금된줄 알면서도 주식을 급히 팔아치웠고 매도 물량이 갑자기 급증하자 삼성증권 주식은 11% 이상 급락했습니다 해당직원의 도덕적 해이 차원을 넘어 이번 사건은 증권회사 내부 관리시스템 전반의 문제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김기식 / 금융감독원장] "자본시장 발전에 근간이 되는 투자자의 신뢰를 완전히 실추시킨 사건이라고 보기 때문에…" 외유성 해외출장 전력이 드러나 입지가 흔들리고 있는 김 원장으로선 이번 사건을 단죄해 흔들리는 입지를 바로 잡겠단 의지가 강합니다 현재 분위기로는 기관경고 이상의 중징계, 상황에 따라선 영업정지 가능성까지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구성훈 / 삼성증권 사장] "이번 사건은 저희 고객은 물론이고 국민여러분께도 심려를 끼쳐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 국민연금·사학연금·공무원연금 등 연기금들은 삼성증권과 일제히 거래를 중단했습니다 또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차명 증권계좌가 그동안 918개나 삼성증권에서 개설됐다는 점에서 관련 사건에 대한 금감원 조사도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지난 6일 청와대 홈페이지에 오른 '삼성증권 시스템 규제와 공매도 금지' 청원은 이미 20만명을 넘어서며 정부의 공식답변 요건을 충족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경태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