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반도서 한주만에 또 의문의 폭발…러 "비밀 파괴공작"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크림반도서 한주만에 또 의문의 폭발…러 "비밀 파괴공작"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크림반도서 한주만에 또 의문의 폭발…러 "비밀 파괴공작" [앵커] 러시아가 점령 중인 우크라이나 크림반도의 공군 기지에서 의문의 폭발이 발생한 지 1주일 만에 또 다시 탄약고가 폭발했습니다 러시아는 지난번 폭발이 부주의에 의한 사고였다고 주장했는데 이번에는 내부 침입 공작원에 의한 고의적인 파괴 행위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한미희 기자입니다 [기자]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북부 잔코이 지역에 있는 군부대 임시 탄약고에서 불이 나 보관 중이던 탄약이 폭발했다고 러시아 국방부가 밝혔습니다 크림반도 서부 사키 공군 기지에서 폭발 사고가 난 지 꼭 일주일만입니다 이 폭발로 민간인 두 명이 다쳤지만 중상자는 없다고 당국자는 밝혔습니다 폭발 이후 변전소 화재가 이어지며 5㎞ 반경 이내 주민 3천여명이 대피했고, 철도망이 영향을 받아 열차 운행이 일부 지연, 중단됐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사보타주, 비밀 파괴 공작 행위로 군용 창고가 손상됐다"고 주장했지만, 어떤 형태의 사보타주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세르게이 악쇼노프 / 크림 행정부 수반] "국방부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오늘 사건의 원인은 사보타주입니다 우리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고 있습니다 " 로이터 통신은 러시아 국영 언론이 소형 드론을 이용한 공격으로 추측하고 있으며, 러시아가 이례적으로 자국이 지배하는 영토 내 시설이 공격받았다는 사실을 인정한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측은 러시아군이 화재 안전 조치를 모른다고 비꼬았습니다 [유리 이그나트 / 우크라이나 공군 사령부 대변인] "이번 사건들을 보면 적들은 화재 안전 조치를 어떻게 하는지 모릅니다 하지만 군 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 전체를 기쁘게 해준 건 분명합니다 " 영국 국방부는 최근 러시아 흑해 함대가 극단적인 방어태세로 운용이 제한되면서 우크라이나군이 다른 지역에서 러시아군을 압박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연합뉴스 한미희입니다 #크림반도 #폭발 #우크라이나 #사보타주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