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사랑콜' 안착…"연 내 점유율 50목표"

'전주사랑콜' 안착…"연 내 점유율 50목표"

택시 호출 독과점을 막고 이용객의 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해 전주시가 도입한 전주사랑콜이 택시 호출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습니다 그동안 적잖은 수수료를 지급해 왔던 택시 기사들 역시 긍정적인 반응입니다 유철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그동안 카카오모빌리티의 택시 호출 앱 시장 점유율은 90%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워낙 이용객이 많다 보니 택시 기사들 역시 울며 겨자 먹기로 관련 앱을 사용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수수료 부담과 강제 배차, 가맹 택시 몰아주기 등을 놓고 불만이 커져 왔고 이런 가운데 등장한 공공 플랫폼이 바로 전주사랑콜입니다 전주사랑콜은 올해 1월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점유율을 꾸준히 높여가고 있습니다 특히 이용객이 지역화폐인 전주사랑상품권을 통해 택시비를 결재하면 10%의 금액을 돌려받을 수 있다는 것도 사업 초기 빠른 시장 안착을 도왔습니다 전주시는 여세를 몰아 올해 안에 호출 점유율을 50%까지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백종은/전주시 택시팀장] "저희 욕심으로는 일단은 절반인 1만 5천 콜까지 잡고 있 고, 그건 연말까지 기대를 해보고 우선 1만 콜 정도는 6 월 안에 달성해 보자는 게 저희 희망입니다 " 택시 기사들의 반응도 좋습니다 무엇보다 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미 전주지역 전체 택시의 60%가 전주사랑콜에 가입했습니다 [택시기사(전주사랑콜 이용)] "회비가 2만 2천 원이거든요 왜냐면 콜센터를 운영하려면 돈이 필요하잖아요 그런데 회비 절반을 전주시에서 보조를 해준다고 하더라고요 그런 부분을 봤을 때 전주시에서도 전주지역 상권을 살리려고 애를 쓰는 게 보여요 " 또 가맹 비용별 배차에 차별을 두지 않고 호출지에서 가장 가까운 택시를 배차하는 점도 장점으로 꼽고 있습니다 [택시기사(전주사랑콜 이용)] "아파트에서 엘리베이터를 타면서 콜을 불러도 차가 먼저 와 요 엄청 가까운 차가 먼저 빨리 오기 때문에 시민들이 편 리할 건데 아직은 홍보가 조금 부족하고…" 또 이용자인 시민들의 입장에서도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는 점도 전주시가 공공 앱을 도입한 이유입니다 [백종은/전주시 택시팀장] "전체적인 공급 택시가 고르게 손님을 태울 수 있도록, 그 러면 시민 입장에서도 특정 차량에 한정된 것보다 더 쉽게 차가 잡히겠죠 " 전주시는 모니터링을 통해 제기된 앱 서비스 부족 등의 문제도 개발업체와 함께 빠르게 개선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B tv 뉴스 유철미입니다 영상취재 : 차범룡 CG : 송지연 #뉴스 #전주시_완주군_무주군_진안군_장수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