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치우신 엘리야, 하나님이 세우신 엘리사 (열왕기하 2장 1, 7-11, 14절) 꿈의교회 김을수 목사

하나님이 치우신 엘리야, 하나님이 세우신 엘리사 (열왕기하 2장 1, 7-11, 14절) 꿈의교회 김을수 목사

선지자 엘리야는 구약성서에서 용기와 신앙심을 겸비한 사람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성경은 그의 다른 진면목을 소개합니다 그는 여러 가지 이적들을 행하며 승승장구하다 바알의 선지자 450명까지 처단합니다 그런데 그는 바알을 섬기던 이세벨이 그를 죽이려한다는 소문을 듣게 됩니다(왕상 19:2) 그러자 엘리야는 하나님께 자기를 죽여달라고 떼를 씁니다(왕상 19:4) 이스라엘에 바알에게 무릎 꿇지 않은 선지자는 자기만 남았다고 자기의 의를 주장합니다(왕상 19:10) 그러는 엘리야에게 하나님은 이스라엘에는 바알에게 무릎을 꿇지 않은 자를 칠천이나 남겨두셨다고 하셨습니다(왕상 19:18) 왕상 19:15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너는 네 길을 돌이켜 광야를 통하여 다메섹에 가서 이르거든 하사엘에게 기름을 부어 아람의 왕이 되게 하고 16 너는 또 님시의 아들 예후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의 왕이 되게 하고 또 아벨므홀라 사밧의 아들 엘리사에게 기름을 부어 너를 대신하여 선지자가 되게 하라” 엘리야는 이 하나님의 명령을 모두 무시해버렸습니다 엘리야는 엘리사를 찾아가긴 했지만 기름을 부어 선지자로 세우지도 않았고 하사엘과 예후는 찾아가지도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드디어 엘리야를 치우실 계획을 세우셨습니다 이를 감지한 엘리야는 엘리사에게 기름을 부어 선지자직을 인수인계하기는커녕 버림받는 자기 모습을 감추려고 엘리사를 떼어놓으려 합니다 하나님이 자기를 벧엘로 보내셨다(2절), 여리고로 보내셨다(4절), 요단으로 보내셨다(6절) 핑계 대며 엘리사사를 떼어놓으려고 합니다 둘이 요단까지 건너오자 엘리야는 마지못해 자기가 데려감을 당하기 전에 엘리사에게 무엇을 해줄지를 구하라고 합니다 엘리사는 엘리야의 영의 갑절을 청구합니다 유대인들에게 갑절은 장자의 몫을 의미합니다(신 21:17) 지금까지는 엘리야가 장자 선지자로 알려져 있는데 엘리사는 엘리야보다 장자의 선지자가 되겠다는 것입니다 그 요구는 엘리야를 괴롭게 했습니다(10절) 그러나 하나님의 뜻이라면 이루어질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대답하였습니다 결정을 하나님께 돌린 것입니다 하나님은 엘리야를 치우는 장면을 엘리사가 목도하도록 하셨습니다 엘리사는 엘리야의 몸에서 떨어진 그의 겉옷을 가지고 물을 치며 외칩니다 “엘리야의 하나님 여호와는 어디 계시니이까?” 그 질문에 대한 응답으로 하나님은 요단의 물을 가르셨습니다 엘리야를 버리고 엘리사를 장자 선지자로 인정하신 것입니다 사람들은 엘리야가 불병거를 타고 승천했다고 알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엘리야의 공로를 인정하여 그를 하늘로 올리신 것으로 말입니다 하지만 그는 그렇게 승천한 것이 아닙니다 하늘에 올라간 것은 더더욱 아닙니다 그는 회오리바람에 하늘들로 사라진 것입니다 불수레와 불말들은 단지 두 사람을 떼어놓기 위한 수단이었습니다 엘리사는 엘리야의 비열한 방해에도 불구하고 묵묵히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일을 고집하였습니다 하나님이 엘리야에게 명령하셨던 세 가지 일(하사엘, 예후, 엘리사 자신의 기름 부음)은 결과적으로 엘리사를 통해 성취된 것입니다 그는 예수님과 가장 유사한 이적들을 행했고 예수님께 선지자로 호칭된 유일한 사람입니다(눅 4:27) 모든 성경은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기 위해 기록된 것입니다(요 5:39) 엘리야는 세례 요한의 모형이며 엘리사는 예수님의 모형입니다 세례 요한은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드러내기 위하여 물로 세례 주는 사명을 맡았지만 그는 예수님이 성령으로 세례 베푸시는 이임이 드러났는데도 불구하고 물로 세례 주는 일을 계속하였습니다 그는 자신도 그리스도를 못 알아볼 정도로 실족한 채 사라진 것입니다(마 11:6) 많은 이단들은 이를 빌미로 세례 요한이 예수님께 협조하지 않아서 예수님이 제대로 사역을 이루지 못하셨다며 자기들이 그 일을 성취하기 위한 재림 예수라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세례 요한의 도움이 없이도 얼마든지 그분의 일을 완수하신 분이십니다 엘리사는 ‘구원하시는 하나님’이라는 뜻입니다 참 엘리사이신 예수님이야말로 하늘에 올라가셨고 우리를 영접하러 하늘에서 다시 오실 분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