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활동비가 뭐길래…'대법관 인준' 본회의 무산

특수활동비가 뭐길래…'대법관 인준' 본회의 무산

특수활동비가 뭐길래…'대법관 인준' 본회의 무산 [앵커] 오늘이 8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 날이었는데요 2014년도 결산안 처리와 대법관 후보 인준을 위한 본회의는 결국 무산됐습니다 이른바 국가기관 특수활동비의 투명성을 높이는 문제를 놓고 여야가 대치해서인데요 이준서 기자입니다 [기자] 쟁점은 연간 8천억원대의 특수활동비입니다 대체로 국가정보원 예산으로 분류됩니다 그 특성상 비공개인 사용내역을 투명화하라고 야당은 요구했습니다 예결위 산하에 별도의 소위원회를 만들어 특수활동비를 감시하자는 것입니다 [이종걸 /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새누리당은) 특수활동비 조사소위 구성, 논의의 시작마저 거부하고 있습니다 국민의 세금을 허공에 날리는 듯한 특수활동비를 분명히 바로잡겠습니다 " 새누리당은 '국정 발목잡기'라고 맞섰습니다 법적으로 집행내역을 공개하지 않는 예산인데도 야당이 무책임하게 정치공세의 지렛대로 활용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조원진 /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 "(야당이) 국정원 해킹 의혹에서 아무런 결실을 못 얻고 의혹만 제기했는데 제2탄으로 특수활동비를 들고 나온 것입니다 '한명숙 판결' 관련해서 특수활동비를 통해 화풀이하는 것은 맞지 않습니다 " 여야가 특수활동비 문제에서 접점을 찾지 못하면서 예정됐던 본회의는 결국 열리지 못했습니다 이로 인해 2014년도 결산안 처리와 정치개혁특위 시한 연장, 이기택 대법관 후보자의 인준표결도 미뤄졌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서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