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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노동자 없어 수확 힘들어…농촌 일손 돕기 / KBS뉴스(News)
[앵커] 코로나19 장기화로 외국인 노동자들이 입국하지 못하는 데다 자원봉사 참여도 끊겨 가을 수확기 농촌에는 일손이 턱없이 부족한데요 갑작스러운 한파까지 겹쳐 수확기를 놓치면 작황도 나빠져 농민들의 시름이 깊습니다 보도에 윤현서 기자입니다 [리포트] 드넓은 목화밭 흰 눈이 내려앉은 듯 나뭇가지마다 목화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수확을 해야 하는데 손을 못 대고 있습니다 예년 이맘때 같으면 1차 수확이 다 끝났어야 하지만 올해는 일손 부족으로 아직 3분의 1도 수확을 마무리 짓지 못했습니다 자원봉사자 행렬도 뚝 끊겼습니다 이러다 서리가 내리기 시작하면 목화 품질이 떨어지게 됩니다 [임채장/목화 재배농민 : "군청공무원들이 일손돕기를 해서 많이 도와줬습니다 2~30명 와서 따줘도 워낙 일거리가 많으니까 "] 감 농장도 사정은 마찬가지 주렁주렁 달린 감들이 가볍게 손을 대자 툭툭 떨어집니다 수확을 마무리하기 위해 소방서 대원들이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습니다 [이기택/하동군소방서 소방장 : "농번기로 바쁜 시기에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지역 농업인분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자 (왔습니다 )"] 올해 상반기 국내 외국인 노동자 수는 지난해 하반기보다 10% 넘게 줄어든 상황입니다 [강영로/감 재배 농가 : "외국인노동자들을 저희가 인력을 사기도 힘들고 감 수확할 때는 전체 지역의 농가들이 동시에 다 투입되기 때문에 일손 구하기가 굉장히 힘들어요 "] 냉해에 긴 장마와 태풍에다, 코로나19로 일손까지 부족해 농민들의 속이 타들어 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현서입니다 촬영기자:최석규